온라인건강상담
약을 먹고 있는데....
2004.07.27
접수
> > 저희 아이(9살-남자)는 4월16일부터 데파콧이란 > > 약을 아침125mg,저녁250mg을 먹고 있고, 8월5일에 대학병원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발작이 있었는지 100일 만에 > > 저녁7시경에 놀이터에서 놀다 어지럽다고하며 집에와서 > > 침대에 누워있다가 5분후쯤 발작을 했습니다. > > 전에는 1분정도 안으로 왼쪽으로 눈이고정되고 침을흘리고 > > 팔을 흔들며 고개를 끄덕 끄덕하는 행동을 하였는데 > > 어제는 시간이 약2분30초하였고 2분후쯤에 엄마가 누구야 > > 엄마말 들려? 하는 것에 답변을 하고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 > 약을 먹이고 있는것에 안심했는데..... 너무나 슬펐습니다. > > 발작하는 순간을 빼고는 무척 건강한 아이입니다. > > 어제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것은 확실합니다. > > 제가 부부싸움(말다툼)을 크게하고 아이에게 공부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그 화에 또 아이가 재제되지 않는 화를내고 > > "엄마가 이제는 없어져 버려야겠다. 내일 회사가면 이제 > > 안올거야"하며 언포를 놓았고, 아이는10시가 넘어서 잠을 > > 잘 청하지 못하며 울었습니다. > > 아침에도 엄마가 정말 회사가버리면 오지 않는 것이 아닐까 > > 하는 불안감을 계속 가지고 있는듯 했습니다. > > 평소에도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 > 이런것도 원인이 될 수 있나요? 그리고 수영을 오래하는 > > 것은 좋지 않습니까? 전에 발작때에도 그전날 수영장에 > > 다녀왔고, 또 이번에도 수영장에 다녀온 다음날 입니다. > >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담임 선생님의 지적을 많이받고 > > 공격적이고 약간 성격에 (너무 급하고, 산만하고, 불안해 > > 하고) ADHD같은 성향을 보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해야 > > 되는 지도 너무나 큰 고민이 됩니다. > > 안 쓰러지면 되겠지... 철이들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좋아 > > 지겠지 하며, 1학년때부터 지적을 받으면서도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하게 되면 아이에게 병원을 이곳 > > 저곳 다닌다는 또다른 스트레스를 주는것이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또 이것 저것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 > 더운날씨에 이렇게 상담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 저희 아이는 8세-9세 사이 3-4개월 단위로 7차례의 발작 > (모두 스트레스를 무척많이 받았을때- 추정)했으며, > 대학병원(동산병원) MRI.뇌파4회 이상없음.- 복합부분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 선생님 어떤 사이트에서 상담글에 답변을 해주신 정신과 > 의사선생님의 글(충동적인 행동이나 상동행동, 정신과적 > 행동으로 나타나는 간질의 증상도 있다고..... )인데요, > 저희 아이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하여 여쭈어봅니다.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것인 > 가요? > > 간질이 있던 없던 간에 아이가 주의력이 모자라고 산만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그게 병적이든 아니든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당연히 도움이 되지요. 꼭 병적이라야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고 성격상 문제가 있는 경우도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간질의 한 증상으로 충동적인 행동등이 나타나냐고 하셨는데요. 즉 간질의 한 증상으로 그렇지 않냐하고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즉 간질의 한 증상으로 지금의 그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간질의 증상은 아니지만 간질이라는 병과 100% 무관하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복합부분발작은 아이와 같이 여러 가지 정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니까요. 일단 약으로 잘 조절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발작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구요. 어떤 이유로든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던지 심한 피로나 수면 부족등으로 인해 발작이 나타나는 것도 결국은 잘 조절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지금의 발작이 잘 조절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볼 수가 있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는 없구요. 다음에 담당 선생님을 만나시면 자세히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지금 쓰는 약의 용량이 아주 적은 것 만은 확실한 것 같구요. 일단은 그 약을 선택했으니 자기의 용량만큼은 어쨌든 증량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안되면 다른 약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아마도 다른 약이 필요하지 않을까 예상은 됩니다. > 정상인 즉 간질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혹은 피로하거나(귀하께서 언급하신 수영처럼) 잠을 못 자거나 불안하더라도 그로 인해 발작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간질 환자들은 그와 같은 유발 요인에 노출이 되면 발작이 잘 일어 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잘 조절이 된다면 그래도 일어나지는 않아야 되겠죠. 일반적으로 복하부분발작은 조절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많은 약물의 변화가 있을 것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어떻게 할 수는 없구요. 담당 선생님과 자세히 상담을 드리면 아마도 자세히 가르켜 드릴 것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