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약물복용에 대한 부작용에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2004.09.24
접수
> >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늘 감사드립니다. > > 저희 아아는 9세이며 이증상(특발성 복합부분간질)을 가진지 2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아이는 몸무게 28kg나가며, > > 현재 약은 데파콧250mg, 토파맥스50mg을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공부를 하거나 뭔가를 할때면 > > 집중을 전보다 안되고 멍해보일때가 많이 있습니다. > > 저희 아이는 2-4개월 간격으로 한번씩 경련을 합니다. > > > > 멍해보이는 것이 혹시 부작용이 아닌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어릴때 부터 항상 입을 잘 벌리고 있어 침을 많이 흘리는 편이었는데 요즘도 뭔가를 집중하면 침을 흘립니다. > > 이증상도 간질과 연관이 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아니면 > > 인터넷 이곳 저곳을 뒤져서 알아본 "유연성"이라는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 > > > 박사님 그리고 저희아이같이 아무원인을 찾을수 없는 경우 > > 특발성간질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이트에서 우연히 이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발성 간질은 > > 혈액내 포도당, 칼슘, 전해질이 부족해도 원인이 될수 있다" > > 는 것을 제가 메모해두었다가 박사님께 여쭈어 봅니다. > > 여름방학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학병원에서 미네랄(영양소 검사)를 했습니다. 정말 아연,칼슘,마그네슘이런것이 > > 평균치보다 많이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혹시 이런것도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 > > > 바쁘신데 이것저것 많을 것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늘 감사드립니다. > > 일반적으로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경련을 간질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불균형만 맞추어 주면 발작이 없이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경련은 맞지만 간질이라고 진단은 하지 않지요. > 그리고 검사상 특히 사진등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특발성이라고 단전을 짓는 것도 잘못이구요. 실제 이상은 있지만 검사상 보이지 않아서 알수 없는 경우는 잠복성이라고 합니다. 즉 이상은 있지만 확인이 안되는 경우를 말하지요. 이런 경우는 아주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복합부분발작의 많은 부분이 여기에 속하지요. 그리고 측두엽 간질의 경우는 특발성 보다는 잠복성이나 증후성이 훨씬 많구요. 제가 보기에는 설사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잠복성이거나 증후성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떤 경우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왔는데 실제 제가 사진을 보니 혹은 다시 다른 방식으로 찍어 보니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아주 허다하지요. > 뭔가를 집중하면 침을 흘리는 증상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멍해지고 반응이 느리면서 표정이 바꾸는 것과 같은 증상은 간질의 한 증상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어른 들은 자기가 느끼는 것을 모두 표현을 하지만 소아의 경우는 잘 표현을 하지 못하거든요. > 제가 보기에는 그리 간단하게 보이는 간질은 아닌 것 같구요. 앞으로 치료나 예후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유연성이라는 말은 제가 뭘 의미하는 지를 잘 모르겠군요. > 간질 전문 선생님을 한번 찾아 뵙고 상담을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간질이 아니라는 말씀에 밤잠을 설치고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희망이 잃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앞으로 더 심해질수 있는 간질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약물로 치료를 해도 어려운 종류라는 것인지? 추석이 지나고 바로 대구 모 대학병원에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여기서 치료를 받았왔습니다. 박사님 개인매일이나 전화로 한번 연락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자꾸만 이제 병원을 옮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