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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랑 간질의 차이좀 알려주세요
200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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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서 몇자 올립니다 > 우리 아들이 열살인데 작년 가을에 침대에서 떨어져서 > 놀랬는지 경기를 했습니다 > 그런데 이번 일년이 지난 이번에 또 경기를 했습니다 > 경기를 하면 다 간질인가요? > 우리 아들이 겁이 무척 많아서 엘리베이터도 혼자 > 못 타거든요 > 이번에 경기를 했을때에도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 거실에서 모든 가족이 같이 잤어요 > 그러다가 시원해지길래 이제 방에서 혼자 자라고 했더니 > 방에가서 벌벌 떨더라구요 > 그러다 막 선잠이 들었다가 경기를 햇어요 > 한 일분에서 이분정도 한거 같아요 > 겁이 많아서 두려움에 경기를 할수도 있나요? > 또 많이 먹어서 체해도 경기를 하는지요? > 횡설수설한것 같네요 > 좋은글좀 부탁 드립니다 많이 먹어서 체했다고 어떻게 간질이나 경련이 올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일은 결코 없지요. 하지만 간질 증상으로 마치 체한 것과 같은 증상 예를 들어 오심(구역질), 속이 거북함, 구토, 내장감각등과 같은 증상은 나타날 수가 있고 실제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라고 하는 용어는 정확한 용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구요. 경련이라고 하는 게 더 일반적입니다. 어떤 원인으로 경련이 일어나고 비유발성으로 이런한 경련이 자꾸 나타나는 병을 간질이라고 합니다. 경련이라고 해서 모두 간질의 증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예외적인 경우 예를 들어 부부싸움 끝에 부인이 아주 흥분을 해서 발작이 나타난 것을 가지고 간지리알고 하지는 않지요. 이런 경우는 히스테리성 발작이라고 하고 간질과는 전혀 다르지요. 제가 보기에는 일단은 병원을 한번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고 이상이 나올 가능성이 좀 놓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주 예후가 좋은 간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미리부터 너무 염려는 하지 마시구요. 물론 병이 아니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