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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저는 3살때 마루에서 떨어지면서 뽀쪽한 돌에 >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합니다. > 20살때 처음으로 대발작을 했습니다. > 현재는 하루에도 부분발작을 5~6번 하며 > 전신발작은 2달정도 되면 합니다. > > 제가 궁금한것은요 > 유전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 다쳐서 생긴 간질은 유전성이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외상으로 인해 간질이 왔다면 그건 정말로 유전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간질이 정말로 외상으로 왔는지는 아직 확실치가 않지 않습니까? 검사에서 선생님께서 만약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맞겠지만 그렇지 않고 지레 짐작으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환자들을 보다 보면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원인을 다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즉 어떤 분은 어릴 때 놀래서 그렇다, 배탈이 나서 그렇다, 떨어져서 그렇다(검사를 해 보면 떨어진 것과 아무 상관이 없슴), 아빠한테 맞아서 그렇다 등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사를 해 보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요. 외상을 당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뇌에 어떤 외상이 생겨야(이런 경우 대개 상당기간 입원도 하고 후유증이 있는 경우도 많지요) 간질을 일으키지 머리에 혹 조금 난 것 가지고 간질을 하지는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