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언니가 쓰러졌습니다
2004.06.11
접수
> 언니가 오늘 쓰러져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 언니는 2004.2월 아기를 자연분만했구요 > 임신하기 전까지 병원 신세를 져본적이 없습니다 > 아주 어렸을때 경기 몇번한적은 있다고 합니다. > 언니는 임신후 혈소판수치가 너무 낮아 혈소판을 수혈받으면서 임신을 유지했었구요 혈소판이 낮은 원인을 찾지 못해 2가지 정도 약을 복용했었습니다. > 임신전엔 혈소판수치가 9만대 였고 임신중 가장낮을때는 2만때였습니다 > 분만후 현재 건강을 위해 복약을 먹는 중입니다 > 보약과 혈소판 관련 약을 같이 복용한거 같구요 > 그런데 지난주에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오늘 언니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 병원으로 옮겨지고 정신을 차렸을때 언니는 본인 이름도 알지 못하다가 나중엔 정신을 차렸는데 정신을 잃을때 당시 기억을 못하더랍니다 본인은 멀쩡하다고 집에 가겠다고.. > 엄마랑 입원해라 안하겠다 실랑이를 하다가 갑자기 또 정신을 잃고 눈이 뒤로 넘어가고 .... > 엄마는 꼭 간질 같다고 하시더군요 > 뇌파검사는 정상이라는데... > 혹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몸이 피곤하면 이런 증상이 올수도 있나요? > 언니가 9개월정도 쉬다가 복직한지 한달도 안됐거든요 > 교사라서 하루에 7시간씩 서서 애들을 가르쳐야하는 사람이라... > 그리고 평소 잘 먹지를 안아서요..몸이 많이 약해있을텐데.. > 몸이 피곤해서 먹는것보다 쉬는게, 자는게 좋다구 잘 굶나봐요. > 병원파업으로 인해 내일 MRI검사를 해도 담주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결과가 너무 늦어서... > 답답한 맘에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써봅니다 > 답변 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일반 사람이 보기에도 간질 증상 같다고 했으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겠지요. 제 경험으로는 그런 경우는 거의 간질로 나중에 진단이 되거든요. 답답한 마음에 올려 놓은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현재의 저로서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군요. 다만 스트레스나 피로가 원인이 되었지 않나하고 추측을 하시는데요. 제가 이런 질문에 자주 환자 보호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혹은 못 먹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한 민국의 고3 수험생 북한 사람들 아프리카 사람들 심지어는 대통령이나 저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야 하지 않겠느냐구요? 간질 환자가 아니면 아무리 그러한 환경에 노출이 되어도 혹은 노름 하느라 밤을 지새도 그런 일은 일어 나지 않습니다. 다만 간질 환자들은 그러한 위험인자에 노출이 되면 발작이 유발될수는 있지요. 이러한 점을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서는 답답은 하지만 검사 결과를 기다려 볼 수 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