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궁금한게 많네요
2004.05.27
접수
> 제33살남편인데요 사귄지 15년정도 됐고 4살된 남자아이도 있어요.결혼전에 자기가 초등학생때 경기 같은걸 하고 뇌파검사를 받은적이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약을 초등학교3년정도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먹었다고도 들었구요 전 그땐 간질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고 그런일이 있었구나 정도로 여기고 살았는데 얼마전에 형으로 부터 그때 간질판정을 받은걸로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도 몰랐던 거지요 당시엔 어려서인지.고등학교이후 지금까진 발작을 한적도 없고 가족병력도 없는걸로 압니다. 유전이 안되는경우가 많다는건 사례들을 읽어 봐서 그나마 안심은 되는데 이제 다시 아이를 갖으려니 혹시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제 남편같은 경우 완치가 됐다고 봐도 되나요. 아님 완치라고 판정 받는 진단을 받아 볼수 없나요.장기적인 약으로 일어날 부작용도 전혀 없나요.앞으로 무얼 조심해야 하는건가요. 이래저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환자분의 병을 모른 상태인데다 한꺼번에 많은 질문을 하셨군요. 하지만 답은 그리 복잡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우선 고등학교 이후 아직 발작이 없고 약을 먹고 있지 않는 상태라면 의학적으로 보아 일단은 완치가 되었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아주 가끔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는 아니라고 보구요. 일단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조심한단 말인지요. 약도 먹지 않고 완치가 되었다면 그냥 다른 사람과 똑 같지 않습니까? 또 약도 먹지 않고 있는데 어떤 부작용이 있을 거라는데 그건 그때 일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약부작용을 걱정하실 시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선 다시 검사를 받아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소아 양성 간질이 있었고 고등학교를 들어 가면서 완치된 게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