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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6세 남자입니다. 제가 간질을 앓은지는 약 10년정도 돼구요. 치료를 시작한지는 1년정도 됩니다. 작년 여름까지는 치료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겼기도 했었고 주위에서도 잘 몰라서 그런지 경고해 주지 않았죠. 제 발작은 약 20초 정도면 끝나는데 전조 증상 있은후에 기분만 꾀 묘해지다가 끝나 버렸기에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의식은 그대론대 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횟수는 보통 하루에 한두번 일어났구요 심할때 하루에도 여러번 일어났었습니다. 작년 여름 부터 치료를 하기 시작한 이유는 그때 중첩 발작이 크게 일어났었습니다.중첩발작이 일었났던날 기말고사 기간이라 전날 무리를 했더니 오전부터 발작이 연달아 계속 일어나더군요. 저는 좀 쉬면 괜찮으려니 해서 집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그런데 낳아지지는 않고 계속 심해지더니 의식을 잃어 버렸습니다. 어머님이 저녁에 오셔서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하더군요. 다음날에 제의식이 잠깐 잠깐씩 돌아 오면서 반복적인 행동을 했었다고 하구요,링겔주사도 뽑아 버리려고 했다고 합니다.의식은 그 다음날 돌아 왔구요. 이상하게 췌장염과 급성 간염도 같이 걸렸습니다.10일정도 입원하고 나서 퇴웠했습니다. 그때 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하게 됐구요. 한동안 발작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금년초에는 약물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중첩발작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4일정도 입원했다가 나왔구요. 지금도 치료중이구요 지금은 2주일에 한번정도 일어나는데 새벽이나 아침녁에 잠깐 잠이 깨는 정도의 발작이 일어납니다. > 간질이 발생한 뇌부위는 좌측두엽이구요 뇌파검사상으로도 좌측두엽에서 이상뇌파가 발생한다고 했습니다.약물 치료는 처음에 오르필 3알까지 증량했었는데 금년초에 두번째 중첩 발작이 있은 후부터 카마제핀과 함께 복용 하고 있습니다.현재 올필3알(1800mg)에 카마제핀2알(800mg) (아침 저녁) 정도의 약물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ct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병원 교수님 께서는 mri를 권하시는데 상의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 문제는 이런 중첩 발작때문인지 머리도 둔해진 느낌이고, 학교에서 하던 공부들이 예전보다 어렵고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기억력도 많이 떨어진것 같아서 방금전에 기억했던 것들도 기억이 잘 않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학교 공부에도 어려움을 많이 느낌니다. 예전에 쉽게 알았던 것들이 이제 새롭게느껴지고 또 어렵게 느껴집니다.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밖으로 표출을 하지는 않지만 경쟁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예전 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마음대로는 되지 않고 그러니 성질만 부리고 성격만 나뻐진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감도 없어져서 학교공부에도 자신이 없고 의욕도 생기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갑자기 마음이 우울해지기도 하구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생깁니다. 눈물도 나고 그런데 주위에서는 제 이야기도 별로 안들어 주는 눈치고 제 마음을 하소연 할 곳도 없는 것 같아 더 슬픔니다. 이럴 수록 제자신은 왜이리 나약한지하는 그런 느낌도 들고 이런 문제를 제 스스로 풀어야 하는건지 하는 고민도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정말로 막막한 질문이군요. 그냥 어떻게 할까요 라고 질문을 하시면 제가 인생 상담을 할 수도 없구요, 그렇다고 보지도 않은 병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금 보면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상담도 필요할 것 같구요. 물론 MRI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병에 대해 자세하게 그 치료 방법이나 예후까지 얘기를 해 줄 수 있는 간질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귀하의 경우 이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라서 제가 도리어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지금의 선생님이 간질 전문의라면 그렇게 치료를 받으시구요. 그렇지 않다면 가장 가까운 간질 전문 선생님을 찾아 뵙도록 하십시오. 저한테라도 전화를 주시면 어는 정도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