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례 달성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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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신장내과 김중경 의무원장, 신장내과 신용훈 부장, 수혜자(아들), 기증자(어머니), 송미숙 이식코디네이터]
김원묵기념 봉생병원이 지난 12월 4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례를 달성했습니다.봉생병원 신장이식팀은 국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선발주자로서 2009년 6월 첫 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9년 만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례를 달성했습니다.
봉생병원에서는 12월 현재 총 1049건의 신장이식이 시행됐으며 이 중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9.5%에 달합니다. 첫 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작한 2009년도에 3건이었던 수술이 2010년 7건, 2011년 9건 그리고 2017년 13건, 2018년 12월 현재 9건으로 지난 9년간 수술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제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하게 됐습니다.
봉생병원 신장이식팀은 성공적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위해 이식 전 항체 형성 억제제를 투여하고 기존 혈중 항체를 제거하는 혈장교환술을 시행하여 이식 진행 시 단 한차례의 실패도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사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봉생병원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9%로 혈액형 적합 신장이식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세계 유수의 이식센터 성적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장내과 김중경 의무원장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례는 이식 전 철저한 준비과정과 관련 부서들과의 협진을 통해 이뤄낸 성과이다. 봉생병원 신장이식팀이 부울경 신장환자들에게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