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20살 여대생입니다 요즘 새벽 늦게 자는 일이 많아지고 (졸린데 참고 안 자는) 우울한 기분이 게속 듭니다 학교에서 그리 친한 사람도 없기에 말을 거의 안 하고 하루 종일 시무룩하고 우울한 기분입니다 저는 특히 새벽이나 늦은 밤에 감정이 충동적으로 변하는데요 이중인격이냐고 누군가가 말할 정도로 어떨 때는 화나서 급발진하며 욕을 하다가도 어떨 땐 착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아닌데 스트레스를 받고 나중에 지나서 후회합니다 순간 죽고싶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자살 시도, 자해 시도는 한 번도 안 했고 정말 죽지도 않을거지만) 그리고 저에게는 친 언니가 있어요 우울증 진단을 받아서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아 나도 언니 정도 되어야 병원을 갈 수 있나?', '나 까지 병원 가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이 힘드시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 집니다 제가 별것도 아닌거에 엄살 부리나 싶어요 근데 직접적으로는 아니고 언니나 엄마께 나도 병원 가봐야 되나? 나도 병원 가보고 싶어 이런 말을 하긴 했어요 약을 먹고 나아질 수만 있다면 정말 병원에 가고 싶은데 왜 저는 계속 꾸역꾸역 버티는 걸까요 교회을 1년 넘게 다녀도 기도도 안 하고 믿음이 안 생기는데 왜 다니는지도 모르겠고...힘드네요 근데 이렇게 내가 우울증 같다가도 어느날은 잘 웃고,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지내다 보니 헷갈려요 뭐가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