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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1300례 달성, 부산ㆍ울산ㆍ경남 최초 최다 기록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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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1300례 달성
부산ㆍ울산ㆍ경남 최초 최다 기록
부산 봉생기념병원이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신장이식 1300례는 부산·울산·경남 권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통틀어 처음이자 최다 기록이며
이는 부울경 신장이식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입니다.
특히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수술은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1300번째 신장이식 환자인 60대 어머니는 군대 간 아들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았습니다.
고혈압으로 10여 년 투병 생활을 하다 작년 7월 말기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하는 도중 더 이상 신장이식을 미룰 수 없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이탈로 의료 마비 상태였으며 한시를 앞다투는 상황에서 신장을 이식해 줄 사람은 외동아들 하나뿐이었습니다.
군대에 가 있던 아들은 수소문 끝에 원스톱 협진시스템이 가능한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센터에서 신장을 어머니께 공여하기로 결정,
봉생기념병원은 신장이식센터 스텝들은 군인 신분인 (아들)의 군대 복귀를 위한 스케줄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하였고
지난 9일 성공적인 신장이식 수술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집도한 백승언 명예원장님(외과)은 21일 “신장이식은 3~5시간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수술”이라며
“환자의 혈관 상태, 동맥경화 정도, 방광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장애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았다”고 전하셨습니다.
이번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부터 봐오신 주치의 김중경 병원장님(신장내과)도
“현역 군인이라는 제한적인 여건 속에도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선뜻 기증한 따뜻한 효심에 우리도 감동했다”면서
“이들 모자와 함께 신장이식 수술 1300례라는 큰 업적을 이루게 된 것은 더 뜻깊은 일,
또한 부산·울산·경남권 이식 분야에 기초를 세우고 지방 의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