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특발성 간질은 유전인가요?
2004.04.22
접수
>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좋은 상담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2월경에 한번 상담을 했던 초등학교 2학년 엄마입니다. > 박사님과 상담을 하고 한방치료의 미련을 버리고 진료받았던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 4월19일 부터 데파콧(정확한 명칭?)이란 약을 125mg짜리를 > 아침 저녁 한알씩 먹기로 했습니다. > 뇌파,mri는 모두 정상으로 나옵니다. 그때 박사님께 말씀이 > 궁금한게 있어서 여쭈어 볼까 합니다. >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는 다면 특발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 하셨는데. 제가 여러사이트를 검색하다보니 특발성은 유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지 궁금합니다. 저희 아이같은 경우 작년 처음 발작후 2-4개월 간격으로 했습니다. 더 간격이 좁혀 질수도 있나요? 불안합니다. > 저희 아이는 정말 발작하는 그 순간을 제외하고 너무 밝고 > 잘놀고 학교적응도 잘하는 정말 건강한 아이입니다. > 어릴때 부터 많이 산만하고 집중력(좋아하는 것은 끝까지 함-블럭만들기, 바둑등)이 부족한 편이며, 학습은 수학은 > 이해가 빠르지만 다른것은 또래들에 비해 너무 늦습니다. > 이런것이 간질로 인한 학습장애 인지도 궁금합니다. > 사실 저희 아이 병 앞에서 학습장애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 > 니까? 건강만 바라면 된다고 하시겠지만.....? > 이런 질문 죄송합니다. 박사님 늘 행복하세요. > >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전부 다 특발성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여러 가지 소견들을 고려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발성이 아닌 경우도 있지요. 만약 특발성이 확실하다면 물론 유전성 혹은 가족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걸 지금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구요. 그렇지만 유전성 혹은 가족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즉 특발성이면서 가족성인 많은 간질이 오히려 예후는 좋은 편이거든요. 조절도 잘 되고 또 완치도 잘 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학습장애에 대해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정도의 간질과 약물이라면 그로 인한 학습장애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