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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약을 복용한지12년이되었습니다. 그런데 1년전에는약1년2개월 발작이 없어는데 약이 약하여약을 늘리고부터는 발작이1개월 간격으로 나타납니다. 대학교수님께서 피검사를 하여약을 널려는데 이상하게 발작이 1개월간격으로 나타납니다.교수님약이 몸에 맞지않아서 그럴까요? 노순기박사님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특히 심한 감기 몸살을 앓고나서 연달아 밤에 2번이나 발작이 나타 났습니다. 이런 경우는 제가 답변이 참 곤란합니다. 남이 약 쓰는 것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씀을 드리가가 그렇죠.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죠. 일단 12년이나 약을 먹고 있는데도 아직 낫지 않았다는 것은 굉장히 오래 가던지 아니면 점차 심해질 수도 있는 간질이라는 것을 의미하지요. 어떤 간질은 약으로 평생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어떤 경우는 점차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요. 만약 서서히 좋아지는 간질이라면 아마도 벌써 약을 끊었을 가능성이 커지만 지금 상황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담당 선생님께서 그 간질에 적합한 약을 선택하여 쓰고 있었고 이 약을 올리는 데도 증상이 점차 심해진다면 아마도 예전보다 병이 더 심해졌을 수도 있지요. 물론 약의 독작용으로 아주 드물게는 용량을 올려서 더 심해지는 경우는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담당 선생님이 선택한 약이 애초부터 잘못 됐다면 이미 그 약에 잘 조절이 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이 가능성은 좀 낮아 보입니다. 사실 답변을 드리면서도 이 답변을 귀하께서 잘 이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제가 귀하의 정확한 병명이나 약을 전혀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마당에 제가 어떻게 따 부러지게 답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답답한 심정이야 이해가 되지만 저로서는 어떻게 더 답변을 드릴 수가 없군요. 담당 선생님께 다시 한번 상의를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