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감사합니다.선생님
2004.01.16
접수
> 어제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울 아기 검사도 했고 결과도 빨리 알려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1시반에 결과가 나오면 저희가 기차를 놓쳐서 다음 기차가 세시간뒤에 있어서 날씨도 추운데 보채는 애를 업고 얼마나 난감했을까 싶어 새삼 더 고맙고 환자를 많이 이해해 주시고 말씀도 이해하기 쉽게 잘 해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간호사 아가씨한테는 넘 미안하더라구요.안된다고 했는데 제가 제 사정이 급해서 다들 바쁘고 그럴텐데..애도 둘 낳고 보니 얼굴에 철판(?)도 깔아지네요. 실례인줄 알면서도 부탁드렸는데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자상하게 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달뒤로 예약하고 왔는데(간호사 아가씨가 넘 무섭게 해서 예약도 겨우 했네요 ^^) > 집에 와서 보니 약이 그때까지 가겠네요. 약 부지런히 잘 먹이고 한달뒤에 뵙겠습니다.선생님 어제 보니까 참 아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다들 선생님만 바라보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도 건강하셔야 겠어요. 우린 선생님 말씀만 믿고 잘 따라가보렵니다. 추운데 건강 유의하셔요. > 별로 잘 해드린 것도 없는데 그렇게 생각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외래 간호사는 원래 친절한데 이런 문제가 걸리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개인적인 사정을 다 들어 주다 보면 사실 일이라는 게 끝이 없거든요. 그리고 자지는 자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그렇게 했는데 제가 나서서 그렇게 해 주고 나면 자기는 모양새가 좀 우습게 되버렸죠. 그래서 그런건데 너그럽게 이해를 해 주십시오. 아가씨에게는 조금 더 친절할 수 있도록 당무를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