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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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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2004.01.16

접수

 
> 안녕하세요 > 저는 제 남자친구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 이렇게 들렀습니다. > 제 남자친구가 간질 증상을 보이는데요.. > 첫돌이 지나기 전쯤 무방비상태로 방치된탓에 > 간질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 유아시절에 이렇게 발생한 병인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해 뒀다가 초등학교 3 학년때 쯤이되어서야 비로소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 이제 21살이됩니다. > 자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데요.. > 약복용을 한지 이제 10여년이 다 되어 가는데 > 완치될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 게다가 한동안 가벼운 어지러움증만 호소했는데 > 요새 과로를 하고 약 복용도 불량스럽게 한 탓인지 > 종래보다 많이 아파하는것 같습니다. > 보통 이렇게 장기간 약을 복용하면 완치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왜 아직 효과가 보이질 않는것인지.. > 혹시 발병후 늦게 병원을 찾아서 그러는것은 아닌지.. > 제가 너무 무신경해서 오랫동안 아픈거 봐오면서 > 병에 대해 알아볼생각도 안하고 > 그런 제 자신이 너무 미워집니다.. > 조언도 얻고 격려도 해주시리라 믿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 좋은일 해주셔서 감사하고 > 이만 줄입니다. > > 잘 못 알고 계신 게 있군요. 만약 간질이라고 하는 병이 모두 완치가 된다면 누가 간질이 있다고 걱정을 하겠습니까? 나중에 다 낫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소리죠. 물론 어떤 간질은 다 완치가 되기도 하고 또 완치는 안 되더라도 약을 잘 조절이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일부 간질은 그렇지 못하고 평생 발작을 하면서 살 수도 있고 또 점차 심해지기도 해서 결국은 수술등 약물 치료외 다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떤 종류의 간질이냐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환자에 대해 제가 잘은 모르지만 증상만으로 판단을 해 본다면 그렇게 잘 조절이 되거나 잘 낫는 그런 간질 종류는 아닌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제 추측이지요. 그리고 일찍 일찍 병원에 가질 않아서 이렇게 심해진게 안니가 하셨는데 그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경우는 치료를 잘 받고 있는 중에도 점차 심해지기도 하거든요. 우선은 주위의 간질 전문 선생님을 빨리 찾아 뵙고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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