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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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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약이 많아서....

2004.02.14

접수

 
> 1.선생님 저는 좌측두엽 언어위치에서 간질파가 잡혔습니다. > 그래서 약(테그레톨씨알 정4알,환인 히단토인 정3알,오르필 서방정2알)을 아침,저녁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과연 이렇게 3종류의 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 2.만약 간질약 3알을 저녁때 한번에 복용하거나 아침,점심,저녁 1알씩 복용하면 약의 효과는 같습니까??? 1. 부작용을 걱정하시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그렇게 처방을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의사가 환자 고생시키려고 일부러 약을 많이 주지는 않지요. 제가 보기엔 아마도 난치성 측두엽 간질 같은데 이런 경우 적은 종류의 그리고 적은 양의 약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의사가 점차 증량도 하고 또 다른 약도 선택을 하게 됩니다. 만약 귀하께서 적은 종류의 약으로 지금 보다 더 좋다면 다음에 담당 선생님께 그렇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십시오. 적은 양으로도 되는데 뭣하러 많은 약을 쓰겠습니까? 2. 약을 복용하는 시간 간격은 궁극적으로는 그 약물의 반감기가 어떠냐에 달려 있지요. 즉 만 하루이상 지속되는 약이라면 같은 약을 하루에 한번만 복용을 하면 되지요. 가령 히단토인이라는 약이 그렇지요. 하지만 약물의 작용시간이 12시간 정도라면 하루에 두번 먹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테그레톨이 그렇지요. 그래서 하루에 두번 약을 드시게 하는데 그에 맞게 다른 약도 같이 주게 되지요. 그리고 최근에는 어떻게 하면 같은 양을 먹더라도 하루에 한번으로 자꾸 줄이려 하는 게 대세이거든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고혈압 약이나 당뇨약은 하루에 한번만 먹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굳이 번거롭게 하루 세번으로 나누어서 먹어려 하는지를 저는 잘 모르겠군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가 줄이려 얘쓰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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