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복용하는 약에 관하여
2003.11.24
접수
> 안녕하세요 30세의 회사원입니다. > 18세 무렵에 발작을 첨 했고, 동네 병원에 가서 뇌파검사를 > 받아서 측두엽간질 판정을 받고 그후 테그레톨, 히단토인, 비스루트란 약을 각각 한알씩 한번에 세알의 약을 저녁에만 한번 먹으며 12년여 복용해왔습니다. 복용이후 낮에는 발작을 한적이 없고 취침 중에만 한달에 3~4회정도 했기에 그후 검사는 받지 않고 같은 약을 계속 처방받아 복용해왔죠. 정상적인 생활을 했고 발작도 그리 심하지 않아 군대도 현역으로 같다왔는데 한 2~3년 사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예전같지가 않네요... 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병때문에 cpa시험은 계속하지 못하고 취직했지만, 살아오며 그리 머리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저였기에 요즘의 기억력 감퇴가 정말 힘든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쭙고 싶은 것은 혹시 처방한지 오래 전인(1991년) 약으로 인한 부작용때문인지(여기 사이트에는 테그레톨 말고는 나머지 두약의 이름이 없더군요)입니다. 남이 보는데서 한번도 발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남들처럼 술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살아온 저 자신의 병에 대한 무관심이 후회됩니다.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측두엽 간질이 정말로 맞다면 지금의 기억력 감퇴는 충분히 예상됩니다. 즉 측두엽에 어떤 이상이 있고 이로 인해 간질이 나타나는데 이 때 간질 이외에 기억력 감퇴나 성격의 변화등도 그 증상의 하나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해마 경화증이 그 원인이라면 더더구나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해마 경화증으로 인한 측두엽 간질은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간질 전문가를 한 번 찾아 뵙도록 하십시오.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야 될 날이 올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방문을 하셔서 상담을 받아 보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