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우리 아이가 이상해요
2003.10.24
접수
> 안녕하세요. 저는 4살난 딸의 엄마입니다. > > 우선 저희 아이의 상태를 미리 아셔야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 > 저의 딸은 분만과정중에 우측쇄골뼈가 부러지고, 바로 태어나서 울지 못하고 가사상태에 빠졌었습니다. 그때 뇌에 산소공급이 잘 안됐는지 그 결과 무정위성뇌성마비가 되었습니다. 4살이 되어서야 한발한발 걸음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걸음마 시작하는 아이처럼 몇발짝 걷다가 넘어지고 그렇습니다. 손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워 섬세한 손운동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 > 그런데 요즘 10월경에 두차례 잠을 자다가 입근육이 저절로 떨듯이 움직이면서 침이 흘러나오고 거품도 생기고 약30~40초간(그 이상이었던것 같기도 하고)경련이 있었습니다. > 한번은 10월초에 차운행중에 차에서 저의 다리를 베고 자다가 그랬고, 10월 23일 밤12시경에 또 저의 다리를 베고 자다가 이런 경련이 일어났습니다. > 입이 빠르게 말을 하는 것처럼 근육이 움직였고, 침이 흘러나오는데 입을 벌렸다오무렸다를 빨리 반복하더니 거품도 생겼습니다. > > 혹시 잘때 머리를 너무 높게 베고 자서 그러는 것인가요? > 아니면 간질 증상입니까? > 뇌성마비와 관련이 있는걸까요? > > 아직 병원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 너무 당황스럽고 걱정됩니다. > 선생님, 빠른 답변부탁드립니다. > > 이런 경우는 보지 않아도 거의 알 수가 있을 것 같군요. 우선 분만시에 그와 같은 일이 있고 지금 뇌성 마비 상태라면 원인이야 어떻든 뇌에 심각한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거기다 그와 같은 일이 일어 났다면 간질외에는 별로 생각을 할 게 없습니다. 즉 선천성 뇌손상으로 인한 뇌성 마비 및 간질이 같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선은 간질 전문가를 찾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적절한 검사를 받고 치료도 받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