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 저는 벌써 3년째 약을 먹고 있어요... > 처음 1년은 약에 적응을 잘 못해서 > 잠도 많이 자고 (수면제 성분이 쫌 들었다고 하더군여) > 식욕도 없구 그랬는데요 > 얼마지나니깐 괜찮더라구요... > 많이 좋아졌어요... > 발작 횟수도 그렇고.... > 그런데 구역질때문에 걱정이예요... > 약먹으면서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 요즘들어서 갑자기 더 심해지네여... > 음 그러니깐 올해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먹던약을 > 저녁에만 먹는걸로 투약횟수를 줄였어요... > 그런데 그땐 괜찮아쓴데 가을되면서 약 1달반정도 전부터 구토증상이 더 심해져요.... > 전에는 하루에 안그런 적도 많았고 가끔가다 한번정도....물론 잘때는 자주 그랬지만요.... > 그런데 요즘은 저녁쯤되면 한 3번은 기본이고 5번이상도 할때가 많아요... > 얼마전에 부모님과 한방에서 잔적이 있는데 초저녁에만 3번 새벽에도 한 3번 그랬다고 그러시더군요... > 다시 투약횟수를 아침저녁으로 늘려야 하나여? > 참 요즘 휴학을 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 일이 컴퓨터 작업인데 > 이런 영향도 있는건지 속시원한 대답좀 듣고 싶네요... > 참 그리고요....열심히 약먹으면 대충 몇년이나 먹어야 완치가 되나요? 발작안한지는 1년 쪼금 안되는데요...(200년봄, 200년 가을, 2001년 여름, 겨울 ,2002년 가을 발작한 시기..참고해서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 수고시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만약 구역질하는 증상이 간질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난다면 당연히 약을 오히려 올려야 하는데 왜 낯추었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약물의 농도가 너무 높아도 즉 약의 부작용으로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오히려 앞에 말씀드린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얌의 용량을 더 높이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던지 어떤 대책을 세워야 겠지요. 실제 전조 증상으로 구역질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아주 흔하구요. 특히나 측두엽 간질의 경우 더 더욱 그렇습니다. 약을 몇년 먹으면 간질 환자들이 다 낫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무 걱정할게 없지요. 약만 먹으면 낫는데 왜 걱정을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렇지를 않으니 어떤 환자는 평생을 약만 먹고 있고 어떤 환자는 수술을 받기도 하고 또 어떤 환자는 아무리 약을 먹어도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기도 하지요. 즉 간질병이라는 것은 그 병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냐 그리고 정확한 병명이 무엇이냐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귀하의 경우 일단 그와 같은 구역질이 일단 전조증상으로 생각이 된다면 반드시 특수한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 간단한 간질로 보여지지는 않는 것 것 같군요. 보지를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좀 전문적인 간질 클리닉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의 선생님이 그렇다면 지금 선생님께라도 지금의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자세히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여쭈어 볼 권리가 있고 의사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할 의무가 있지요. 그렇지만 만약 간질 전문 선생님이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저는 신뢰를 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태도 조금은 염려가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