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술때문에..
2003.09.30
접수
> 안녕하세요.. > 저는 19세 여자입니다.. > 간질때문에 학교까지 그만두고 지금은 직장생활하고있어요 > 근데 요즘들어서 일마치고 술자리가 많아져서요.. > 간질시작한건 14세때구요.. > 간질인지 모르고 이병원 저병원 다 다니다가 이번에 정말 > 확실한 병명을 알았거든요.. > 그래서 지금은 발프로산나트륨 항전간제 먹고 있어요.. > 하루세알..제가 한달전쯤에 술을 먹으면 안되는 분위기라서 > 맥주 두잔정도 먹었거든요.. > 그리구 한 일주일있다 소주 몇잔도 먹었구요.. > 오늘또 맥주한잔정도 먹었어요.. > 술먹으면 혹시 또 그런증상이 나타날까 정말 무서워요.. > 근데 경기가 술먹으면 바로 나타나는건가요? > 아님 며칠후에나 나타나는건지..몇달이걸리나요? > 안그럼 누적이되서?? > 아직은 쓰러지고 그런게 없거든요..그냥 한번씩 어지러울때 > 있고.. > 경기인줄 모를때는 술 정말 많이먹고 다녔거든요.. > 한번씩 쓰러지긴 했지만..이젠정말 싫어요.. > 그리구..병명은 모르겠는데..그냥 쓰러질때 어지러우면서 > 무섭고 토할꺼같고 이상한 생각도 들고 정말 그기분 말로 > 표현못할정도로 무서워요..되게 심할땐 병원가서 진정제도 > 맞고 그랫었는데..그게 단순 머라고 그러든데.. > 이약먹기 시작한지도 몇달안됐는데..휴..어쩌죠? > 차라리 병고치기 위해서 일을 그만둘까요? > 술이정말 싫어요..ㅠ.ㅠ 답변좀 해주세요.. > 그런증상 술먹어도 안일어날수있는지..술먹음 바로 그 증세가 나타나는건가요?제생각엔 아닌거 같은데.. 술을 마시고 증상이 언제 나타날 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를 들어 술을 마시고 하루 지나서 나타난다고 하면 그 때만 조심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간질뿐만 아니라 모든 병들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술을 마시면 반드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구요. 전체적으로 간질에 좋지 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 언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가 없지요. 그리고 직장을 그만 두고 그리고 직장을 그만 두고 바로 병을 고칠 수가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그렇지는 않지요. 그만두고 바로 치료에 전념을 하면 낫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즉 정상적은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치료도 받아야 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술을 마신다고 반드시 나타난다고 할수도 없지만 마시지 않는다고 반드시 나타나지 않는다고도 할수도 없지요. 점차 심해지는 경우는 조절이 잘되다가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증상이 그렇고 지금 그런 상태라며는 충분히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으로서는 치료를 하면서 기다려볼 수 밖에 없지만 기왕이면 간질 전문 선생님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후를 상담 받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