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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안녕하세요. 올 2월에 질문올렸었는데요? > 두번째로 여쭐께요. 당시 임신6주째로 약물복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주셨습니다. 저의 처방약은 토파맥스25mg과 폴린1mg을 2개씩 복용하는것이었는데, 태아에 대한 걱정으로 그때부터 8개월(29주)된 지금까지 약복용을 중단했습니다. 폴린은 20주까지 먹었지만요. > 오늘까지 발작증상은 없습니다(수초동안 의식이 멍해짐). > 오늘이 진료일이라 다니던 병원 선생님께 여태껏 약복용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렸는데 제 느낌에 조금언짢아 하시면서 약복용에 대해서 제 스스로 중단하기로 결정한거니까 앞으로 출산일까지(10월18일예정) 본인이 먹을지 말지 결정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여쭤보고싶어도 진료받는자리가 어려워서 궁금했던거 다 여쭙지 못하고 선생님께 다시 질문드립니다. > > 임신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발작이 더 심해질수도, 또 경감될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없는 제경우는 임신중 발작증상 경감일수도 있나요? > > 혹시 출산때 기존 발작증상보다 더크게 발작이 일어나 응급상황에 빠질수도 있는건가요? > > 임신8개월째 접어든 지금 약을 복용해도 태아에 무리가 없을까요? > 전에 오르필을 복용하면서 임신한후 유산된후 저는 임신중약물복용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져있는 상태입니다. > 여기 올라오는 모든 의견에 성심껏 답변해주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참 곤란한 질문이군요. 딱 뿌러지게 답변을 드릴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약을 먹지 않고도 증상이 없었으니 다행이지만 그걸 가지고 병이 더 좋아졌다고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출산시까지 발작이 전혀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그렇다고 발작이 꼭 나타난다고 할 수도 없지요. 이런 질문은 질문 자체가 좀 그렇습니다. 그걸 안다면 누가 약 먹는 것 가지고 고민을 하겠습니까? 미리 다 아는데 나타나지 않을 거면 안심하고 약을 먹지 않는 거고 나타날 거면 미리 약을 딱 먹으면서 기다리는 거지요. 그리고 출산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리겠습니까? 지금 약을 먹는 것은 임신 초기부터 약을 먹는 것 보다야 훨씬 안전하겠지만 그렇다고 100%안전하다고도 할 수 없지요. 1%라도 자기에게 나타나면 그게 다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