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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 만 9세된 딸을 둔 아빠인데, 작년 2월에 처음으로 잠든 지 얼마 안 지나서 전신 발작을 일으켰으며, 그 후로 3월 말 경에 잠든 지 3-4 분 후 쯤에 또 두 번의 전신발작이 있었습니다. > 4월초에 서울 S병원에서 뇌파검사 및 혈액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양성 롤란딕 간질이라는 판정을 받고 Tegretol CR이라는 약을 하루에 두 번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약 복용시에 아침에 0.5알, 저녁에 1알로 시작하였는데, 약 복용 후에도 한 두달 또는 세달 간격으로 한 번 씩 잠든 지 5-15 분쯤 후에 30초 에서 2-3분 정도의 안면 부위(턱) 경련을 하면서 침을 흘려 약 복용량을 아침에 1알, 저녁에 2.5알 까지 늘렸다가 지난 5월 말 경부터 아침에 Tegretol CR 1정, 저녁에 Tegretol CR 1.5알과 Clobazam 0.5알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처방을 바꿨는데도 어제와 오늘 각각 30초 정도씩 잠든지 10분 쯤 후에 안면부위 경련과 침을 흘렸습니다. >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지방이라서 서울 병원의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담이 어려워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다음 진료예정이 8월인데, 약 복용을 현행대로 유지해도 되는지 아니면 진료를 통해서 처방을 다시 받아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양성 롤란딕 간질의 경우에 Tegretol CR에 의해 조절이 잘 된다고 들었는데, 제 딸아이의 경우 그렇지가 못해서 걱정이 됩니다. 완치가 가능한 지 궁금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제가 말씀을 드릴 사항이 아니 것 같은데요. 제가 어떻게 말씀을 드려도 일단은 다음에 담당 선생님을 만나서 결정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대로 두든 아니면 다시 처방을 맏든 말입니다. 일반적으로야 대부분 조절이 잘 되지요. 그렇다고 100%의 롤란딕 간질이 모두 다 잘 조절도 되고 또 잘 낫고 하는 것은 아니지요. 거의 대부분 약 95%의 환자들이야 잘 낫기는 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잘 조절이 안되거나 혹은 좀 더 오래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러나 일단 그 병으로 생각이 된다면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약을 조금 더 증량하는 방안이 가장 좋을 것 같고 또 기왕이면 수면 효과가 적은 약으로 그리고 가능하면 한 가지 약으로 조절을 시도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고 또 의사 선생님마다 약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혹은 증량을 하는 방식등에서 조금씩 차이는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누가 옳고 그른가를 떠나서 말입니다. 일단은 그 선생님과 상의를 하시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믿고 맏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