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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현재 27살이구요. 고등학교때 처음 발작이 일어나고나서 > 몇년동안 그게 간질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24살이후에 정기적으로 발작이 일어납니다 > 밤에만 발작이 일어나는데 그게 부정기적이고 자주일어나면 두세달에 한번정도 어떤때는 > 오육개월에 한번정도인데요 > 왜 낮에는 발작이 전혀 엄는건지궁금해요. 그래서 전 결혼하기 전엔 발작을 하는 줄도 > 몰랐습니다. 이러다 낮에도 발작이 일어날수 있는지요? > 시댁식구들이나 주위사람은 아무도 모르는데 알게될까봐 > 너무 두렵습니다.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아봤는데 뇌파나 MRI 는 정상으로 나왔구요 . 대부분간질이 > 그렇다더군요. 의사선생님은 약복용을 권했지만 후휴증에 대한 두려움과 발작이 밤에만 일어나고 부정기적이라서 > 약복용을 미루고 있는상태입니다. > 전두엽 혹은 측두엽 간질 환자의 일부에서 특히 꼭 밤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나 이 환자분들이 언제까지고 밤에만 일어나라는 법은 없습니다. 즉 언제부터인가 낮에도 일어난다고 호소 하는 경우도 흔히 있으니까요. 따라서 낮에는 절대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얼마든지 낮에도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일부의 간질 환자에서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지요. 또 계속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상이 나오게 되어 있구요. 검사에서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간질이 아닌 것은 아니고 따라서 그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약을 먹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을 먹게 되면 돈도 들고 또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부작용이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대개는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즉 그래도 약을 복용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 보다 전체적으로 보아 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게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