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이것도 간질이라고 할수 있는지요..
2003.06.06
접수
> 제 딸아이는 지금 중학교 1학년 입니다. > 초등학교 5학년때 다니던 학교가 폐교 된다고 하여 > 집 근처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였습니다. > 평상시 늘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라 친구들로 부터 인기가 > 많은 편이었는데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도 처음에는 >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 학교를 잘 다녔습니다. > 그러다 전학온 애가 너무 설쳐대서인지 친구들 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더니 학교 가기를 싫어 하고 > 학교생활에 그다지 의욕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후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부터 딸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올라가봤더니 딸 아이의 입이 약간 >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 처음에는 너무 놀라 한의원에 가 침을 맞았는데 침을 맞고 난후 바로 원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 그러나 그후에도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나면 가끔식 입이 틀어졌다 다시 >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를 반복하였습니다. > 침을 흘리거나 하는 증상은 없으나 입이 오른쪽으로 조금 돌아갔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맛사지를 하면 원상태로 돌아오곤 합니다. > 딸 아이가 다른 애들에 비해서 민감한 성격이라 스트레스가 원인일 거라 단정하고 다른 치료는 하지 > 않았으며 6학년때에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 그러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후 3일전 갑자기 학교에서 연락을 받고 가보니 딸 아이의 입이 약간 돌아가있었습니다. >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날 친구가 수업시간에 아무런 이유없이 계속해서 욕을 하면서 괴롭혀 신경을 쓰다보니 오른쪽 안면 근육이 약간 당기는 느낌이 들더니 입이 돌아갔다는 겁니다. > 선생님.. > 평상시에는 그런 증세를 보이지 않다가 친구들과 다투거나 몹시 화가나면 얼굴 우측 근육이 당기면서 입이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는 다고 하는데 혹시 간질에 의해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수 있는지요? > 또한 간질 초기일 경우 입이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는지도 > 궁금합니다. > > 선생님의 >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 > 일견 보아서는 간질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는 보입니다. 그러나 아이의 경우는 만나서 진찰을 하지 않고는 결코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문진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정말로 스트레스등의 결과로만 그렇다면 간질이 아니겠지요. 그러나 증상만 보아서는 그런 병으로만 치부하기는 좀 애매한 구석도 있구요. 우선은 주위의 간질 전문의나 청소년 정신과 선생님부터 찾아 뵙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모든 것을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지금 가만히 앉아서 질문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