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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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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곁에서 지켜보기가 힘이 듭니다

2003.06.05

접수

 
> 안녕하세요 선생님 > 바쁘신데 자꾸만 여쭤보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 지켜보기가 힘이 들어서 또 이렇게 여쭙니다. > 병원에 전화했더니 응급실로 와도 선생님을 못만나뵌다고 해서 또 내일이 휴일이라 글 올립니다 > 마음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보자 생각을 하지만 자주 경기를 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또 급해집니다. > > 어제 제가 병원에 간 사이에 또 아이가 학교에서 경기를 했었나 봅니다. > 식판을 들고 있다가 그걸 땅에 떨어뜨리고 눈동자가 돌아가고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면서 > 의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으니 아이가 친구들을 많이 의식을 합니다. > 집에 돌아와서도 저녁에 자리에 누워서 또 약하게 눈을 뜨고 멍하게 시선이 고정되는 일이 1분여 >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보통때와 달리 의식이 많이 없어 보였습니다. > 몇살인가 물어도 모른다 1학년이다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를 못하고 웅얼거렸습니다. > 그러다가 잠이 들고 아침까지 괜찮았고 오늘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었는데, > 낮에 멍하다고 한번 하고 멍할것 같다고 한번 말하긴 했는데 제가 봤을때 특별히 나타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 그러다가 조금 전에 화장실에 손씻으러 들어가서는 눈동자가 돌아간 상태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 돌고 있었습니다. > 오늘 같은 경우는 자동증으로 봐야겠지요? > 아주 어릴때 몇번 그런 적이 있긴 했지만 최근에 그런 형태의 경기는 하지 않았었기에 또 걱정이 됩니다. > 그리고 어제 경기하고 난 후에 머리가 너무 많이 아프다 하고 열이 꽤 높게 나서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렸는데 > 아직도 미열이 계속 납니다 38도 전후로 > 감기기운도 없고 몸이 아픈 곳도 없다고 합니다. > > 어제 오늘 경기하고 난 후에는 가슴이 많이 답답하다고 하고 숨쉬기가 힘들다는 말도 하고, 맥박이 아주 빨랐습니다. > 1분에 110번이 더 넘게 맥이 뛰고 맥박이 규칙적이지 않고 중간중간 끊어진다고 해야하나 어쨌건 불규칙적이었습니다. > 경기랑 맥박수랑도 관계가 있는 건지 그 부분도 걱정이 됩니다. 아님 심장쪽으로도 검사를 한번 받아볼 필요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 맥박은 평소에도 좀 규칙적이지 않거든요.빨리 뛰었다가 한템포 쉬고 뛴다고 하나요 > 좀 불규칙적으로 뛰거든요. 평소에도 맥박이 아주 빠른 편이고요. > 이런 것이 경기랑도 관련이 있을까요? > > 지금 라믹탈과 토파맥스를 추가하면서 사브릴과 리보트릴을 조금 줄인 상태인데, 그것 때문에 그런건지 어쨌건 보통때보다 경기가 심하고 잦아지는 요즈음 불안하기만 합니다. > 차라리 입원을 해서 서서히 약을 줄이고 늘리고 해 나가는 방법은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아니면 뇌파검사나 혈액검사 말고 또 다른 검사를 받을 게 있다면 검사를 한 번 받아봤으면 하는 생각 > 도 듭니다. >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 > 참 답답한 심정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동하의 경우 이랬건 저랬건 난치성 간질로 보여지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약을 쓰고 있다고 하더라도 완전 100% 조절은 좀 힘이 들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난치성 간질을 앓고 있으면 약으로 완전 조절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만약 약으로 100% 잘 조절이 된다면 그건 난치성으로 보기는 힘들겠죠, 전번에 리보트릴이라는 약에 유난히 반응이 좋다고 하셨지만 저는 내심 반신반의 했거든요. 만약 그렇게 해서 잘 조절이 된다면 걱정을 할 게 하나도 없겠지요. 그러나 사브릴이라는 약에 의해서는 충분히 반응이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건 가능하니까요. 다만 약므이 부작용때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간질 전문의들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안 쓰는 약은 아니구요. 실제 저도 많이 쓰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바꾸도록 노력은 하지요. 동하의 경우는 우선 사브릴로 다시 한 번 쓰 보기를 권합니다. 이전에 오셨을 때 쓸려구 하다가 리보트릴에 반응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해서 일단은 포기했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과 제가 생각하는 다른 방법을 같이 했으면 합니다. 우선은 아이를 데리고 토요일 일찍 외래로 방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뇌파를 찍고 약을 조정했으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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