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이전 페이지로 이동
통합검색 입력란
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 이용안내 > 온라인건강상담

온라인건강상담

교도소에 있는 공중보건의 입니다(일반의)

2003.05.14

접수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학교 졸업하고 이곳 청송의 > > 교정시설에서 공보의로 일하고 있는 일반의 인데요 > > 제소자 중에 간질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지금은 > > 딜란틴이나 데파킨으로 약물 투여중인데 딜란틴은 > > 하루 3번 주고 있고 (1캅셀에 100mg) 데파킨도 > > 하루 3번( 1정에 300mg ) 주고 있는데 일주나 이주에 > > 한번씩 발작합니다. 서너명인데요 안타까운건 > > 병원이 아니라 제가 퇴근하고 나면 발작의 형상을 > > 알 수 가 없고 근무자한테 물어봐도 잘 모릅니다. > > 약간의 추정은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되면서 쓰러지는 > >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지금의 약 처방은 복합 부분발작이나 전신강직 간대성 발작에 공통적으로 부작용적은 약이 > > 그거라 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는 > > 정말 심하지 않으면 외부로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 > 여기서 약물을 쓰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 >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약물의 최대용량이 있는데 > > 용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건지 병합요법을 쓰는 것이 > > 맞는지 판단이 안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 > 의사 초년생이라 아는 것이 적어 이렇게 창피함을 무릎쓰고 사연올립니다. > > 답변 부탁드립니다. 되도록 자세히요 ^^ 오지에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리고 환자를 위해 이렇게 고민도 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기도 하구요. 그렇지남 자세한 답벼을 바라고 계시는데 아시다 시피 이 곳을 통한 답변은 시간 공간적으로 제약이 있어서 말입니다. 아마도 원하시는 것 만큼은 되지 않을 것 같고 그렇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질약을 처방하는데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발작(seizure type)을 하며 그 원인이 무엇이며 그리고 정확하게 어떤 간질이냐(Epileptsy)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보조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그게 우선 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문제가 되지요.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오로지 증상만으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증상이 부분 간질로 일단 생각이 된다면 지금의 딜란틴을 조금 더 올리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300mg을 쓰고 계신다고 하니 조금만 더(400까지) 증량을 하고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절이 되지 않으면 valproic acid 를 더 증량할 수 있겠죠. 용량은 3600까지도 쓸수는 있지만 그 정도까지 올라가면 아마도 부작용이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대개 2400-3000까지는 서서히 올리면 적응은 되겠지만 조심해서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그 환자분들이 이 두가지 약을 다 쓰신다는 가정하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 만약 일차성 전신 발작이 의심이 된다면 딜란틴은 끊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일차성 전신 간질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지금의 저로선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하구요. 만약 그약 외에 다른 약 예를 들면 carbamazepine등이 있다면 부분간질에서 서서히 증량을 하면 쓸 수도 있구요. 대개 600-800이지만 1200까지도 쓸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항경련제 예를 들어 topiramate, lamotgirgine, zonisamide, vigabatrin, oxcarbazepine 등이 있다면 훨씬 유용할텐데 그렇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되니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