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답변 감사드리며......
2003.05.10
접수
> > 이 사이트에서 사례모음을 훑어보다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것들이 보였습니다. > > 제가 예전에 기지개를 펴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혹은 길을 걷다가 > > 시야가 깜깜해졌다가 다시 보이는 일이 종종있었는데.....그 때 병원에서는 > > 큰 문제는 아니고 "자율신경계통에 이상이 좀 있는것 같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것이 > > 기억이 납니다..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구요..... > > 그리고....... 답변중에 치료하기 쉽지 않다라고 하셨는데.... > > 전 몇번의 뇌파검사와 두번의 MRI검사에서 모두 이상없다고 나왔는데.......그리고 > > 3년동안 발작이 없었는데도........치료하기 쉽지 않습니까? > > 완치는 불가능합니까? 예전에 검사받은 병원은 서울대병원이었습니다.... > > 혹시 전문클리닉이 있다면 추천을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과거의 눈 앞이 잠깐 안 보이는 그와 같은 증상은 별로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고 또 간질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치료가 그렇게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그럴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인다는 것이고 그리고 완전 조절(약으로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잘 안된다라는 의미 보다는 아마도 완치(약을 먹지 않고도 발작이 일어 나지 않는 것)가 좀 힘들지 않겠나 하는 의미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을 드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즉 말씀하시는 중에 정신 없이 어디로 장소를 옮긴 다는 등의 증상은 아마도 복합부분 발작을 의미할 가능성이 좀 높죠. 두 번째는 토악질(?)을 한다는 증상도 좀 그렇구요. 셋째로는 일단 99년도에 그런 증상이 생기고 아직 낫지를 않고 계속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 이러한 모든 정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다는 것이지 꼭 그럴 것이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귀하께서 말씀을 하신 내용가지고 유추를 해 본 것이지요. 검사상 이상이 안 나온다고 해서 꼭 잘 낫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검사를 하면 이상이 나올 수도 충분히 있습니다. 일단은 서울대라고 하셨으니 서울대 간질 클리닉을 찾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