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이전 페이지로 이동
통합검색 입력란
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 이용안내 > 온라인건강상담

온라인건강상담

우리 아이가 경기를 했어요.

2003.05.18

접수

 
> 지금 20개월된 여자아기입니다. > 14개월에 세균성 뇌수막염에 걸려 한달가량 입원치료후 퇴원하였습니다. 경미한 뇌수종이 있었고 다른 신경학적 증상은 없었습니다. 뇌수막염 걸렸을때도 경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뇌수종도 거의 영향이 없을 정도로 가벼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 그런데 지난 5월 13일, 며칠전부터 앓아오던 장염으로 아이가 조금 늘어지고 힘이 없어 응급실로 가서 링겔을 맞으려고 했는데. 링겔 바늘을 꽂는 순간 아이가 경기를 했습니다. 눈이 뒤로 뒤집히고 얼굴과 입술이 파래졌으며 입에서는 거품이 나왔습니다. 온몸을 들썩들썩 거리며 꺽꺽거리더군요. > 소아과 선생님이 무슨 약물을 투여하셨구요. 경기는 1분가량 계속 되다가 멈추었습니다. 열은 없었구요. >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뇌파랑 ct 촬영을 했는데 이상이 없어보인다고 하셔서 일단 퇴원했습니다. > 지금 퇴원한지 4일째구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경기하기 며칠전에 미세한 손가락떨림이 두번 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퇴원후 길을 가다 갑자기 멈춰서 한곳을 응시하더군요. 저는 뭘 보나보다 하고는 "지윤아" 불렀는데도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얼굴을 들여다보려고 제가 몸을 숙이는 순간 다시 걸어가더군요. 그래서 눈이 어떤 상태였는지는 모릅니다. 진짜 뭘 보고있던건지 멍한 것이었는지... > 그리고 퇴원후 집에와서 다음날 까지 걷는것이 좀 휘청휘청 거리더군요. 오른발을 약간 끌면서 걷는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그 전날 뇌파검사하는라 약을 두번 먹었는데 그 영향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 제가 궁금한것은 지윤이가 뇌수막염걸렸을 당시 후유증으로 간질이 올수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아이가 한 경기가 한번이기는 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혹 간질이라면 조금이라고 빨 리 진단받아 치료받는것이 예후가 좋지 않나 해서요. 한번 더 경기할때 까지 기다리는것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싶습니다. > 현재 아이상태는 안정되어있고 경기하기 전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 미리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을까요? > 저의 지윤이가 정말 간질인지 궁금하고 염려스럽습니다. >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고견 부탁드립니다. > (현재 약은 복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 > 만약 그 당시의 진단명이 세균성 뇌막염이 맞다면 간질이 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봐야 하겠지요. 그리고 지금 가만히 보면 최소 두번 정도는 발작을 한 것 같구요. 그 당시 정말로 세균성 뇌막염이 맞고 또 이 번에 한 것이 간질 발작 증상이 맞다면 그 원인은 뇌막염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런 경우 일단 아직은 증상이 없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고 다시 발작이 있으면 그 때는 약을 쓰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정말로 간질이 맞다고 가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때 치료를 한다고 해서 더 늦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즉 지금 치료를 한다고 해서 일찍 낫거나 더 잘 조절이 되거나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정말로 간질이 맞는지 조금 더 두고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균성 뇌막염은 간질이 잘 동반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직 환자도 보지 못했고 또 그 당시의 진단명이 맞다는 가정하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니 모든 것을 확신을 하기는 힘들구요. 담당 선생님께 자세히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