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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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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좀....

200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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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울 엄마는 제가 어릴때부터 간질 발작을 하셨어요 > 3달에 한번 더빈번할때두 있구요.. > 근데 중요한건 발작이 아니예요 그이후의 엄마의 미친 행동들.. 정말 미친사람처럼 돌아다니구 노래부르고 욕하구 또 > 절에갔다오구 경을 하루종일 잃구 정말 아무도 말릴수가 없어요. 우리의 행복한 삶은 엄마의 이 알수없는 행동때문에 > 사라졌어요 저는 이제 30을 바라보구 있지만 어릴때 기억에 > 지금도 악몽을 꾸고 있구요 > 아빠두 이제 지쳐서 엄마를 정신병원에 보내신대요 > 사실 몇년전부터 언니의 권유로 약을 먹었는데 그이후로 발작이 사라졌어요 근데 엄마는 가끔 시험해본다구 약을 끊구 > 그리고 발작하고 또 미친행동을 하신답니다. >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 > 5일전쯤 엄마가 발작하시고 지금 이상한 행동을 하시고 돌아다닌다고 아빠가 전화하셔서 지금 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선생님 정말 이럴수가 있나요 > 왜 이런 시련이 우리 가족에게 있는지... > 사실 이제는 엄마가 너무 밉습니다. > 내 인생두 우리가족의 행복두 엄마가 모두 앗아간것같아 > 분하고 괴롭습니다. > 아빠는 이제 늙으셔서 감당할 힘도 없으시고 저두 물론 감당할수 없습니다. 몇십년간의 병이 절 이런 불효자로 만들구... > 핑계지만 이해해주십시요. > 선생님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정말 우리엄마같은 사람들도 있는지 궁금해서요 > 그리구 어떻게 하면 좋을지 ..... > 너무 할말이 많습니다 근데 목이 메이네요 > 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지금 수근거릴지 울아빠가 창피해서 고개를 못들지 안봐도 다 알수 있습니다. > 선생님 제게 용기를 주세요 > > > 귀하께서 너무나 할말이 많을 것으로는 생각이 되는데요. 그렇지만 저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준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제가 여기 앉아서 말로만 힘을 내라고 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정확한 병명이야 모르지만 어찌됐든 간질약(간질약이 맞는지는 모르지만)을 복용하고 그와 같은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간질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약만 먹으면 잘 조절이 된다고 하니 그 이상 다른 방법이 필요없을 것 같구요. 문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약을 규칙적으로 잘 복용을 하는 것인데 그걸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도 답답하군요. 정확하게 어떤 병인지 그리고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 말입니다. 어디서 약을 타 먹는지 모르겠으나 담당 선생님께 자세히 여쭈어 보고 약을 먹자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환자가 알아 듣도록 주지를 시키는 방법외에는 없다는 것말고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군요. 그래도 다른 난치성 간질 환자들은 약을 먹어도 조절이 되지 않아 수시로 발작을 하고 그로 인해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닌데 그래도 귀하의 어머니께서는 나은 편인 것 같은데요. 방법은 있으니까요. 그리고 희망이 있으니 말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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