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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가 간질이라는데...
2003.04.13
접수
> 생후 2년 남자아긴데요 > 1년6개월때쯤 열성경련을하여 입원했어요 > 그때편도염으로 고열 때문에 하루에 3번 전신경련을 일으켰읍니다(10-20초쯤 전신경련후 잠이듬) > 그리고 올해 4월에 장염으로 다시 하루에 4번 경련을 일으켰읍니다.(경련형태는 동일) > 입원하여 치료후 2주뒤 (수면)뇌파검사를 했는데 > 측두엽쪽에서 두개의 파(spike)가 나타 난다고함니다. > 궁금한점은? > 1. 뇌파검사에서 파가 나타나면 100%간질인가요? > (다시 검사를 받아볼까 싶은데요.............) > 뇌파검사의 신뢰도는요? > 2. 만약 간질이라면 완치는 가능한가요? > 3. 약물치료를 해야한다면 무조건 3년동안 먹어야되나요 > 아니면 검사(뇌파)후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먹나요? > 4. 간질을 가지고있는 경우 발육에는 영향이 없는지요? > (지능, 정서,육체.....) > 5. 케톤식을 하는것과 약물치료중 어느것이 나을까요? > 6. 약에 부작용이 있다는데? > 수신증을 앓고 있어서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가지않을까요? > 바쁘시드라도 답장 부탁드립니다. > 상상도 못한일이라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 그리고 혹시 대구에서 간질 전문의 선생님이 있으면 소개부탁드립니다. 바쁘더라도 당장 답변을 요구하셨는데요. 글쎄요. 제가 무슨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여러 가지로 바쁘고 그리고 답변을 할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질문의 내용이 아마도 책 한권을 다 적어 달라는 것과 별로 다를지 않을 것 같군요. 간단하게 답변을 드릴 내용도 아닌 것 같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제가 아이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구요. 정확한 검사 결과나 병력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병에 대한 전부를 요구하시는데 저로서는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또 여기서 어떤 곳을 가라고 소개를 드릴 수도 없습니다. 여러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큰 대학병원 같은 곳은 간질을 전공하신 분이 대개는 계실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쪽으로 알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질문도 그쪽으로 하셔야 할 것 같군요. 질문의 양이 너무 많거나 광범위한 경우 혹은 너무 구체적인 경우(환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혹은 너무 전문적인 질문 그리고 어떻게 보면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은 질문 등을 받으면 답변을 하기가 좀 곤란합니다. 예를 하나만 들어 보겠습니다. 약의 부작용이라고 그러셨는데요. 간질약 하면 아주 그 종류가 다양하고 약 하나마다 책에 쓰여 있는 부작용이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이 많은데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시면 정말로 황당하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요 지금 상황에서 케톤식이요법이 거론되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 곳 저 곳에서 아마도 들으신 것 같은데 이 질문은 나중에 담당 선생님을 만나서 물어 보시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이고 그리 복잡한 문제도 아니거든요. 나머지 질문도 거의 다 이런 종류의 질문인 것 같아서 답변이 곤란하므로 나중에 담당 선생님께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