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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떡해요
200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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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여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 입학의 기쁨도 잠시, 아침에 세수하다 발작증세를 보였습니다. 오른쪽으로 목과 눈과 입이 돌아가고 두바퀴를 맴돌다 쓰러졌습니다. 처음있는 일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 쓰러진 후에도 5분정도를 눈이 돌아오지 않고 팔 다리가 뻣뻣했습니다. 목에서는 가래같은 것이 끓고요. > 119로 병원에 가던 중 깨어났습니다만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구요.다음날 MRI와 뇌파검사를 했더니 뇌파검사에서만 간질파가 나온다고 진단이 나와 약몰치료로 들어갔습니다. > 아침에 데파킨2+하이덴션1알 저녁에 하이덴션1알을 일주일정도 먹여보고 다음부터는 하이덴션1알씩 2번 먹이자고 하십니다. > 그런데 언제 또 그런일이 일어날지 불안하고 약물만 믿고 있어도 되는지 아이의 엄마로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이후 기억력이 없어지고 행동이 민첩하지 못함을 너무 크게 느낄수 있어 더 걱정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재빠르고 활발한 행동이되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약때문인지 졸려서 견디질 못해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학생인데 어쩌지요? 저는 전혀 아는 것이 없고 엄마가 해야할 일조차도 모릅니다. > 선생님,훌륭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지금으로서는 약물치료외에는 생각할 게 없군요. 설사 처음에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먹지 않을 수가 없고 또 계속 복용을 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이 적응이 됩니다. 우선은 기다려 볼 수 밖에요. 하이덴션이라는 약은 도무지 무너지 모르겠군요. 그 성분을 알아야 되는데 성분을 모르니 말입니다. 지금으로선 약을 복용하며 지켜 보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귀하께서 어떤 조언을 바라고 계신지 모르고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고 자세하게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지요. 환자에 대해 잘 모르는 데다 이 사이트로는 한계가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