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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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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파요..ㅜㅜ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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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엄만 간질이 없었는데 머리를 다치고 나서(외부충격) 가끔씩 피곤할 때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 거의 20년 가까이 되는 것 같군요. > 마지막 발작은 2년전 여름이였습니다. > 발작을 일으키면 사지가 굳고 눈이 충혈되며 입에서 거품이 나옵니다. > 발작은 거의 밤에만 일으키고 직후엔 말도 잘 못하시고 눈에도 초점이 없습니다. > 다음날에도 거의 멍하니 생활하시구요. > 저의 생각으론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그게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 다친곳은 정수리 왼쪽에서 약간 내려온 부분입니다. > 약은 꾸준히 드시고 있고요. > 다행이 발작의 빈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걱정됩니다. >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발작원인도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요? 발작의 원인을 제가 여기 가만히 앉아서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보면 어릴 때 다친 것을 간질의 원인을 무조건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실제 조사를 해보면 보호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원인이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못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귀하의 어머니의 경우는 무어라 장담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진찰도 하고 검사도 해 봐야 알 수가 있죠. 그러나 지금 상태에서는 그게 그리 중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즉 치료는 어차피 약물 치료이고 그렇다면 원인을 모른다고 해서 방향이 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만약 간질이 심해져서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그 때는 원인이 중요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원인을 규명해야 겠죠. 지금으로서는 일단 약물 치료에 좀 더 치중을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좀 더 전문적인 약물 치료만 받는다면 아마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럴려면 간질 전문 클리닉의 진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위의 병원을 한 번 찾아서 방문을 하도록 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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