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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가..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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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안녕하세요,선생님. > 전 이제 고 3이 되는 학생입니다. > 저희 엄마가 사춘기때부터 간질증상이 나타났다는것을 > 중학교때 알게 되었답니다. > 저랑 제동생 낳을때까지만해도.. > 즉 결혼을 하고나서..거의 증상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 그리고 요새;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생리주기 앞뒤로 나타나기도 하고 피곤해질때;; >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원래는 초기증상;;(초점이 없어지고 오른쪽손을 모으는..그럴때 다른사람이 말을 시키거나 얼굴을 때리면 쉽게 깨어나셨어요..) > 그러시다가 며칠전에 무척 심하게 하셨는데요. > 무척 발작과 경련도 하셨구요. > 깨어나신후에는 말이 깨진다고 해야하나요;; > 자기가 말하고 싶은걸 하지못하고 다른 단어가 튀어나오는.. > 언어장애라고 해야하나요..? > > 정신을 잃고..발작과 경련을 포함하여서.. > 1시간 넘게 정신을 못 차리셨던 것 같아요. > > 현재는 약을 드시지 않고 계시고 민간요법(요료법)을 하고 계세요. > 증상이 많이 나아진 것 같아서 가족들도 민간요법 > 을 하는것을 말리지 않았는데요.. > 증상이 심해져서 걱정이 되어 이렇게 올립니다. > > 앞으로 약을 다시 복용을 해야하는건지요? > 아빠의 말씀으로는. 엄마가 병원을 다니시면서 > 뇌파검사도 해보셨지만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 정상인과 비슷할정도로 괜찮다고 하셨다고 해요.. > 그만큼 간질 치고는..가벼운 거라고.. > > > 참선생님, 저희 엄마는 경련을 하셔도 > 거품은 물지 않으시고요. > 생각해보니 심한 경련이 며칠전말고; > 조금 더 있었던 것 같긴합니다. > 중요한건 요료법을 하면서부터 > 증상이 잦아졌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 그럼..답변주시고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뇌파 검사에서 설사 정상으로 나왔다고 해도 아주 심한 간질도 있습니다. 뇌파 검사가 간질의 경중을 가리는 척도는 절대로 아니죠. 마찬가지로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좋은 간질이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귀하의 어머니와 같이 복합부분발작을 하는 경우가 조절이 안 되는 더 경우가 많지요. 또한 민간요법으로 간질이 치료되었다는 말은 저는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아마도 효과가 있는 민간 요법이 있고 또 그로 인해 간질이 낫는다면 아마도 노벨 의학상은 따논 당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제가 그와 같은 방법이나 비방을 알고 있다면 재벌되기는 누워서 떡먹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잘 나을 수 있는 간질 환자가(실제 그런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우연히 민간 요법을 하고 그 이후 병이 나았다면 그 방법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아마도 소문이 나겠지요. 제가 보기는 귀하의 어머니는 아주 전문적인 간질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는 없구요.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린다면 그토록 오랫동안 간질을 앓아 왔고 최근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그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증상도 마찬가지이구요. 일단은 주위의 간질 전문 클리닉을 찾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한 번 검사도 받으시고(아마도 MRI도 권유하실 것입니다)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