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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19살된 남동생이 있습니다.
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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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겐 19살된 남동생이 있습니다. 182cm 65kg 약간의 마른체형이지만 크게 아픈곳도 없이 건강합니다. > 그런데 지난 12월새벽 5시경 잠을 자던중 몸이 뻣뻣해지고 잠꼬대 비슷한 이상한 증상과 침도 흘리면서 눈을 치켜 뜨고 오줌도.. 직접 보지는 못했고 부모님께 전해들었습니다. 바로 병원에서 진료후 2주분의 약을 복용했습니다.그런데 올 2월 초경 다시 경련 증상이 있어 MRI 와 뇌파검사를 받았습니다 > 뇌에는 이상이 없으나 뇌파검사에서 한쪽뇌의 부분에 약간의 이상한 파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검사중에 동생은 약간 졸음이 왔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검사시에 수면상태였냐고 물었습니다 이것이 결과와 관련이 있는건가요? 또 3년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춘기인 동생이 힘들어 할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사춘기가 되면서 갑자기 키가 컸고 운동도 심하게 하면서 밥대신 군것질을 마니 했습니다. > 부모님을 잘먹지 않아서 그런것이라고 속상해 하십니다. 정말 맞는건가요? 잘먹고 건강에 신경 쓴다면 약을 먹지 않고도 완치될수는 있는건가요? 약복용이 다 끝나면 완치 될까요? 평생 완치 가능성은?군대는 가도 괜찮을지? 혹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지 않고 보약 또는 생활에서 건강에 신경쓰면 더 위험할까요? > 병원처방 약 복용으로 지능이 저하된다든지 몸에 이상은 없을까요 ? > (참고로 동생은 중2때 까지 오줌을 가리지 못한것 말고는 모든면에서 아주 평범했습니다.그리고 경련 증상은 딱 2번 잠을 자던 중 새벽에만 일어났습니다.혹시 더 심해지면 평상시에나 자주 증상이 일어날까요? -- 유전문제때문에 걱정인데 외삼촌께서도 사고로 간질을 앓고 계십니다. 혹시 유전일 가능성은?) > 혹시 착각을 하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신이 아니거든요. 평소 건강하던 청년이 간질 발작 두 번 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는데 뭘 바라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많은 질문을 했는지 제가 어리둥절합니다. 이 곳은 그런 곳이 아니거든요. 잘 먹지 않아서 간질 발작을 했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저 아프리카의 정말로 못 먹는 사람들 매일 간질 발작으로 난리가 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잘 먹지 않은 것이 간질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 건 상식적으로라도 말이 안되지요. 나머지 모든 문제들은 제가 답변을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확하게 알아야 뭘 답변을 하지요. 그리고 3년이라고 못을 박는 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간질이라는 병은 그 진단명이 무어냐에 따라 점차 나을 수도 있지만 평생 약만 먹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점차 심해져서 결국은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간질 전문 선생님께 직접 진찰을 받고 상담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