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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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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될지?

2003.01.22

접수

 
> 전 사업상 서울에있어 가족과는 주말부부입니다. 오늘세벽 갑작스러운전화에 놀랐습니다. > 사랑스런 큰딸이 발작을 일으킨모양입니다. 처음당하는일이라..... 딸을 병원에 집사람이입원시켜 검사했는데. > mri는 이상없었다하고 뇌파검사에서 간질파가잡힌다하는데...처음발작이니 아직치료가않되고 두번째 발작이있으면 > 치료하자고합니다. > 오늘하루이곳에서 많은글을 읽었습니다.어느부모이든 다똑같겠지요. > 궁금한거몇가지만..1.꼭 두번째 발작이일어날때 까지 기다려야하나요? 아님 좀더큰도시에 나가서 다시검사나 치료를 받는것이나은지? > 2.오늘간 병원에서는 한이년 약믈치료하면 완치된다하였다는데..여기 글에서는 완치란 거의어려운듯한데 어느말이더 > 믿음이가는이야기인지? > 3.저자식은 초등학교 육학년입니다.이제 사춘기를 시작할 여식아이입니다. 차칫 마음의 상처를받기쉬운때라서 병보다는 > 마음의 상처가 더큰걱정입니다. 혹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거나 방지할 조언은 없는지요? > 4.그리고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가장 가슴아픈부분인데)자녀에게 유전되지나 않는지? > 참고로 제여식은 초등학교 육학년 이고 이번발작이 처음이었습니다, 발작시간은 다섯시오분경에서 약 이십오분정도한걸로알고잇으며. > 평소엔 사소한것에 잘놀라는정도이외엔 특별한이상은 없었든것같습니다. 병력은 어려서 뇌수막염으로 일주일입원한적이있었고,출산시 > 무려 스물 여덟시간의난산끝에 태줄이 감겼다고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정도입니다. 양가집에 특별한 증상은없구 제 막내동생이 어려서 경기를 많이 > 한적은있습니다. > 어느부모든 똑같은 걱정이라생각됩니다. 사소한것일수도잇으나 제처럼 처음당하는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조언당부드립니다. > 항상어려움을 당해봐야 도와주시는분들이 감사하다는걸알게되나봅니다. 이곳있다는것만으로도 많은 지식을 얻은점 감사드립니다. > 부모로선어찌해야되는지? 사랑스런운 내딸.... > 부모로서의 그와 같은 심정이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하늘이 무너진 것도 아니구요. 너무 그렇게 절망적으로 생각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보다 심한 간질을 가진 다른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그러다가 결국은 적응이 되어 나믈대로 다들 잘 살고 있으니까요? 1. 제 생각도 한 번 더 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한번만 하고 더 이상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에서는 이상이 없고 뇌파에서 이상이 나왔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짐작이 되는데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구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 담당 선생님께서 좀 더 자세히 말씀을 해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조금은 아쉽군요. 그러면 조금은 덜 답답할 터인데 말입니다. 2. 무조건 2년이라고 못을 박듯이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저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병에 따라 예후는 다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일반적인 원칙을 적용할 수는 없지요. 다만 그 선생님께서 간질을 전공한 전문 선생님이시라면 아마도 나름대로의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말씀을 하셨겠지요.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 선생님께서 자신있게 말씀을 하셨으니 저로서는 그 점에 대해서는 환자도 보지 않은 처지에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간질이라면 무조건 다 낫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구요. 여기에 오시는 대부분의 경우는 많은 간질 환자들 중에 잘 낫지 않는 그러면서도 난치성으로 고생을 하시는 그런 분들이 들어 오니까 그렇게 보일 뿐이지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확실하게 말씀을 해 달라면 저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저는 환자에 대해서는 보지를 않아 잘 모르니까요. 3. 어떤 답변을 원하시는지 솔직이 잘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 뭐라고 조언을 하겠습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경과를 지켜 보다가 문제가 있으면 치료를 잘 받아 보시라는 말씀외에는 그리고 좋은 종류의 간질도 많이 있고 그런 간질은 대개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나으니 미리부터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라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는데 이 정도로 풀풀리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이 질문도 제가 어떤 답을 드리겠습니까? 저는 아이의 병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는데 무조건 유전이 안된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식으로 질문을 하지 마시구요 정 궁금한게 있으면 담당 선생님을 찾아 가셔서 그 분께 여쭈어 보도록 하십시오. 아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그 분이라면 바로 답을 드릴 수 있겠죠. 순전히 추측으로만 말씀을 드리자면 좋은 간질일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데 이 것도 추측이니 말입니다. 만약에 아니면 어떻하죠? 그래서 더 이상 말씀을 드리지를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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