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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 때문에..
200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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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안녕하세요.수고가 많으십니다. > > 11살난 제아들이 작년에 간질로 판명받아 트리렙탈정을 하루 2알씩 복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뇌파검사를 하니 오른쪽뇌에 이상파가 발견되었습니다. > > 전에는 몰랐는데, 차안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며 시선을 고정시키고 불러도 잘모르고 침이 조금 나왔습니다. 그리고선 이장소가 옛날에 와봤던 장소 같다고도 했습니다. 어제는 반드시 누워서 불빛을 응시하고 눈을 고정시키고 있길래 다시 큰소리로 부르니 조금있다 반응을 했습니다. 이런것도 발작의 증세인가요? 전에는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 잘 몰랐습니다. 열이 많거나 잠을 못잤을때 완전히 쓰러지는 경련을 일으켜서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 그리고, 잠을 너무 많이 자는것도 안좋은 건가요? 제 아들은 > 잠을 못자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조금 강한 불빛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성격은 무척 급해서 흥분을 잘하구요. > 담당 선생님께서는 별말씀을 안하셔서 궁금합니다. > > 작년에 처음 뇌파검사 결과는 분명히 전체적으로 파가 보인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이라고만 하시네요. 증세가 > 호전된 것인지 아니면, 더 악화된 것인지도 판단이 안되고 > 두렵습니다. > 차안에서와 같이 잠깐씩 보이는 증세가 더 나쁜건지요? 참, 그때 혈액검사 하느라 밥을 안먹여서 엄청 배고프다고 하는 것을 바빠서 안먹이고 바로 집으로 가는도중 그런일이 발생한것 같아요. 배가 고픈것과도 연관이 있나요? > > 긴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답변 기대하면서 > 이만 줄이겠습니다. > 시원한 질문은 안 될 것 같군요. 질문이 너무 자질 구레하게 많고 또 글로써 설명을 드릴려니 힘드는 군요. 이 사이트를 개설한 목적은 이렇게 하나하나 자질 구레한 질문, 장황한 질문, 특이적인 질문 등을 받기 위해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실제로 그와 같은 질문은 답해드리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전부다 추정으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면 당연히 맞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그래서 특이적인 내용이 아니라 일반적인 내용, 개괄적인 내용,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등과 같은 질문, 우선 급한 질문 등은 저에게 하시고 자세하고 환자에게만 해당되는 질문이나 특이적인 질문, 구체적인 질문, 긴 질문, 급하지 않은 질문등은 담당 선생님께 하는 것이 순리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런 내용까지 적을려고 하니 힘이 더 듭니다. 일일이 변명까지 다 해 주어야 하니 말입니다. 답을 해 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인데 말입니다. 1. 그와 같은 증상을 기면감(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라고 하고 아주 전형적인 복합부분발작의 한 증상이구요. 또 가만히 있는 것도 증상의 일종입니다. 2.잠을 많이 자는 것은 좋다 나쁘다를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답변이 어렵군요. 낮에 잠을 많이 자면 그거야 좋지 않겠지요. 그러나 밤에는 어느 정도는 자야 하겠지요. 글쎄요 . 이 질문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비 정상적으로 많이 잔다면 좋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초기엔느 약물의 부작용으로 그렇 수도 있는데 아뭏든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해 보시기 바랍미다. 3. 뇌파 소견이 그와 같이 나왔다고 해서 더 나쁘다 혹은 좋아졌다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지를 않아서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군요. 이 와 같은 질문은 사실 답변을 하기가 곤란합니다. 4. 배고픈 것이 무엇과의 연관성을 묻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간질과는 아무 연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5. 잠깐씩 보이는 증상이 더 나쁘냐고 물으셨는데요. 솔직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증상 하나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도 않구요. 그 증상들이 어떤 발작이냐에 따라 혹은 원인이 무어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증상만 가지고 더 나쁘다 아니다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