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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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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어떻해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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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 저는 결혼을 10일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 > 저와 결혼을 할 사람이 간질약을 15년정도 먹었습니다 > > 증세는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아파할대마다 >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여 > > 첨에는 많이 울었습니다 .. > >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 > 이젠 울지는 않지만 솔직히 지금도 무섭습니다..... > > 지금은 마냥 옆에 앉아서 > > " 오빠..괜찮아~ 잠깐만 누워있자~ " 하며 > > 그냥 편하게 이름을 부르거나 노래를 불러줍니다 > > 그러다보면 오빠는 그러다가 바로 잠이 들어버려요 > > 지금 걱정은 혹시나 제가 없을때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 > 왜 그런지 여전보다 지금이 더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 > 오빠가 아파할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 >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새해 福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여~ 가장 중요한 것은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치료를 잘 받는 것입니다. 간질 환자의 약 70-80%는 한가지 약물로 잘 조절이 되어 다른 정상인과 똑 같이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치룔르 받고 있는데도 자꾸 발작을 한다면 그 다음 치료 방법을 생각해야겠지요. 한가지 약물로 안되면 여러가지 약물의 병합요법도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약물로 조절이 안되면 수술요법등 다른 방법도 고려를 해야 겠지요. 이러한 전문적인 치료는 간질 전문 센터가 아니면 생각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지금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일단은 전문 간질 클리닉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환자가 발작을 하면 주위에서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질문이 자주 들어 오는데요.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바라 볼 수 밖에 없죠. 다만 환자가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발작을 하도록 신경은 쓸 수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눕혀 놓는다든지 허리띠를 풀어 준다든지, 주위의 위험한 물건등은 치운다든지, 입안의 이물질이 있으면 닦아 준다든지 등등 말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한 대발작을 하고 난 후 또 이어서 하는 경우, 발작으로 인해 심하게 다친 경우, 혹은 발작 후 깨지 않는 경우 등은 빨리 병원으로 모셔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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