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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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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간질 증상의 차이는요?

20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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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제 아이는 6세된 남아입니다. > 좀 허약체질이긴하나 큰 탈 없이 잘 자라왔어요. > 어제밤일입니다. 평소에 아빠가 있을때 혼 내는걸 굉장히 싫어 하는 아이인데 어제밤에 제가 아빠 있을때 혼을 냈어요. 게다가 자존심도 많이 상하게 했어요. > 아이가 소파에 힘없이 누워 있길래 안쓰러워서 안아 주면서` 엄마가 혼 내서 속상해?` 했더니 그렇다고 고개를끄덕이더라구요. 그리곤 역겨운듯이 끄억끄억 소리를 내더니 침을 흘리고 고개도 오른쪽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곤 팔다리에 마비가 왔어요. 아이를 계속 주무르며 병원에 갔는데 병원 도착할 즈음에 증세가 없어지고 (이때까지 시간은 한 10분 가량될거예요.) 아이가 졸리는지 기운이 없는지 자꾸 눈을 감았어요. > 병원에서 선생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성 경기라며 별 문제가 없어 보이니 아이를 안정 시키라고 하셨어요. > 그런데 오늘 이 싸이트 들러보니 간질 증세와 어제 우리 아이 증세가 흡사하네요. 그래서 갑자기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 어제 우리 아인 잠을 잘 자고 일어나서 놀기도 잘하고 하길래 어제일을 기억 하나 싶어서 어제 다리 아팠냐고 물었더니 아픈게 아니라 저렸다고 했어요. 오늘 유치원에 보내긴 했는데 마음이 불안해서 아무일도 안됩니다. > 한 번 그런일이 일어났다고 부조건 다 간질은 아니구요. 그리고 지금의 그 증상이 반드시 간질성 발작으로 보기에도 약간은 무리가 있군요. 증상 자체만 본다면 간질일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지요. 일단은 조금 더 기다려 보기요. 하지요. 간질과 경기의 차이에 대해서는 한동안 꽤 질문으로 많이 올라 왔었는데 남아 있다면 찾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간질은 말 그대로 간질성 경련이 자꾸 반복적으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병을 간질이라고 합니다. 경기는 그 간질의 한 증상을 경기라고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간질로 인한 경우가 아닌데도 그런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기라는 용어는 좀 잘못된 용어이구요. 정확한 것은 경련이지요. 용어야 어쨌든 가령 예를 들어 너무나 갑작스런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나타나는 히스테리성 발작도 경련의 일종이지만 간질과는 아무 관련이 없죠. 또 열성 경련의 경우는 그 증상 자체가 간질의 대발작과 똑 같이 나타나나 그 병을 간질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좀 어려운 개념이지만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기는 곤란하구요. 솔직히 하도 자주 같은 질문에 대해 설명을 하다 보니 좀 지쳤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질문이 없어 다시 설명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상태에서는 경기와 간질의 차이를 안다는 것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군요. 간질이냐 아니냐 둘 중의 어느 하나임에는 분명하니 이 것은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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