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너무도 궁굼합니다!
2002.11.27
접수
> 전 결혼한지 일년된 주부입니다. 제남편은 10년전쯤에 오토바이를타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에출혈이있어서 병원측에서 출혈된피를 말리는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 결혼전에는 어떤증상이 있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주위에 식구들까지도 남편의 증상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 저또한 결혼전날 잠을자고있는데 옆에서 막소리를 지르며 > 몸이 뻣뻣해지고 부들부들떨면서 숨이막히는것처럼 컥컥거리며 거품이나오고 혀를깨물었는지피가섞여나오고 의식이없었습니다. 전 너무 놀라구 무서워서 어떻해 해주지못하고 119에신고하며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오고나서 정신을추스리더니 무슨일이있었냐고 하더군요. 그이후 신경과를 찾아갔습니다. MRI를 찍었는데 사고나서 출혈되었던부분 두곳이 뇌가 죽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몇년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구요. > 하지만 남편은 아주힘든일을 합니다. 육체적으로 ... > 병원에서는 힘든일도 하면 안된다고 직업까지 바꿔야한다고요. 하지만 남편은 자기병을 인정하지 안습니다. > 병원에서 타온약도 절대먹지안고 그이후로 병원도 가지안았습니다. 더 놀라운건 그발작이후에 피곤하거나 술을많이먹은 다음날은 이상한소리를 합니다. 둘이서 밥을먹다가도 갑자기 일어나서 여기있던 사람들은 어디갔냐며 이방 저방을 헤메고 다니고, 또 대형마트에가서는 저와애기를 하다말구 모르는 아줌마한테가서 이상한 질문을하고, 어제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신경이날카로와지는 대화였는지 갑자기 혼자 이상한소리를 중얼거립니다. 이런 이상한증상들이 왜 나타 나는걸까요 간질 증세가 악화되어서 나는걸까요? >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힘든일들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 간질에 대해 지식이없어서 어떻해 해야될지 너무 막막합니다. 정말 꼭 좋아질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정말 답답하군요. 제가 보기에는 간질은 거의 100% 확실해 보이고 지금 나타나는 증상 또한 간질과 연관이 있는 듯 보입니다. 간질의 증상으로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외상 후유증으로 초래된 간질은 대개 잘 조절이 되기 때문에 약만 잘 복용을 하면 그리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누구도 도움을 줄 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군요. 적어도 환자 자신이 병을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은 누구도 도와 드릴 수가 없죠. 백번 권유를 하고 설득을 하고 설명을 해도 환자가 병원에 가질 않으면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닌데 환자가 협조가 안돼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어떤 시으로든 병원으로 가셔서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저로서도 그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