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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많으십니다. ^^ > 제남편이 작년 11월에 처음으로 발작을 2번하여 병원에서 간질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파검사와 MRI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없었습니다. > 약을 계속 먹고 있는데 처음엔 두달, 넉달에 한번 발작을 하더니 올해 7월,8월엔 한번씩 그리고 이번 10월에 한번하였습니다. 발작과 정신분불명한 시간은 조금 짧아지고 있지만 웬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밖에서 찻길건너다 발작을 하면 어쩌나하구말입니다. > * 약물치료만으로도 간질이란 병이 낫을수 있는겁니까? > 경기할때 어른들이 손을 따라고 하는데 안그러면 수족이 마비될수있다고 하는데 맞는 말씀인지 궁금하구요, > 지금 침례병원 신경외과에서 치료받고 있는데(치료라기 보다는 약을 처방받아가는게 다지만요) 더 좋은 병원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일교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 말씀을 들어 보니 그리 간단해 보이지는 않군요. 왜냐하면 약 70-80%의 간질 환자들은 한가지의 약물만으로도 조절이 잘 되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계속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니 말입니다. 간질이 낫는 병이냐 아니냐는 궁극적으로는 어떤 종류의 간질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즉 어떤 간질은 점차 심해지는 간질도 있으니까요. 그런 환자들이 낫는 병인 줄 알고 약만 계속 먹고 있다가 수년이나 지난 후에 저에게 와서 제가 잘 낫지 않는 간질 종류라고 말씀을 드리면 아주 놀라곤 하죠. 그리고 얼핏 들어니 정신이 불분명한 증상이 있다고 그러셨는데 아마도 복합부분발작이 아닌가 여겨지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그리 잘 낫는 종류는 아니지만 제가 보지를 못했으니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MRI 사진의 경우도 실제로는 이상이 있는데도 놓치고 없다고 한 적도 있고 또 다르게 좀 특수하게 찍어 보면 잘 나타나는데 그러질 않아서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구요. 물론 귀하의 경우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부산에도 간질 전문 병원이 있으니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환자에게 직접 어디로 가시라고 말씀은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괜히 오해살 수도 있구요. 그리고 신경외과 보다는 신경과에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신경과 중에서도 또 간질 전문의가 따로 있으니 그 쪽을 찾아 보시라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쪽 병원은 최근 신경과 과장님이 개원을 하셔서 안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