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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만2살의 여자아이의 사촌언니입니다.. 답변 : 조금은 당혹스럽군요. 우리나라에서 그야말로 최고로 치는 서울대 병원을 다니면서 저에게 질문을 하시고 또 다른 곳을 소개 해 달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를 않는군요. 아마도 확실한 설명을 듣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만, 우선은 이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환자의 정확한 증상이나 병력 그리고 검사소견 특히 뇌파나 MRI 소견을 전혀 모르고 있으니 제대로 답을 해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일단은 그 병원을 방문하셔서 아이의 정확한 간질 병명, 발작 형태, 원인, 치료 대책, 그리고 예후에 대해 여쭈어 보십시오. 환자는 물을 권리가 있고 의사는 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도 답을 회피하거나(바빠서 그렇든 어떤 이유로던지) 안해 주신다면, 그렇다면 다른 병원을 찾을 수 밖에는 없군요.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서울이거나 아니면 근교로 보아지는데 대학 병원이나 3차 의료기관에 가시면 간질 클리닉이 있으므로 그 쪽의 선생님을 만나 보시면 아마도 잘 가르쳐 줄 것입니다. 그 쪽의 선생님이든 서울대 선생님이든 가르쳐 주지 않거나 못한 것은, 보호자가 묻지를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선생님의 개인 문제이므로 그것까지 제가 어떻게 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일단은 어느 정도 정확한 병명이 나오고 궁금증이 풀렸는데도 그래도 잘 모르시는 게 있으면 그 때 다시 메일을 주십시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