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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동생이 서울중앙병원검사결과 수술을 받아야 할것 같다고 하는데 답변 : 케톤 식이 요법 또한 수술과 마찬 가지로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간질을 치료하기 위해 시도는 합니다. 그러나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수술을 고려한다는 것은 그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리고 케톤식이요법보다는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케톤식이요법도 성공 가능성 및 부작용 등이 만만치를 않거든요. 또 하다가 중단하는 경우도 많구요. 보고자에 따라 다르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는 약 50%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남들이 한다고 해서 아니면 책이나 매스컴에서 떠든다고 무조건 그것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담당 선생님이 가장 잘 알아서 판단을 할테니까요. 2. 수술 자국은 대부분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선 안에서 모든게 이루어지므로 머리카락만 다 자라면 감쪽같이 없어집니다. 3. 세브란스 병원의 의사는 사람이 아닌가요? 거기도 다 똑 같은 사람이고 의사입니다. 모두가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사람들만 모였는데 왜 다시 병원을 바꿀려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세브란스 병원이 실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다들 비슷한 상황에서 바꾸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하니 더 번거로워질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4. 지금 국내에서 쓰이는 약 모두가 다들 외국에서 개발된 약들입니다. 하나도 빠짐 없이... 그리고 가장 최근의 약들을 거의 다 쓰고 있구요. 물론 아직 몇 가지 약은 국내에서 쓰이고는 있지 않지만 저널을 통해 본 바로는 지금 들어 와 있는 약에 비해 효과가 그리 우수한 약들은 없는 것 같더군요. 아니 오히려 난치성 간질에서의 발작빈도의 50%감소율이나 발작을 완전히 조절시키는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 모든 약을 쓰는 데도 전혀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사용을 해 볼 수는 있으나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습니다. 5. 모든 약을 썼는데도 지금 어쨌든 조절이 되고 있지 않으니 다음 단계를 생각해 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검사 결과 수술은 가능하다고 하니 거기에 희망을 걸어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수술합병증도 있고 후유증도 걱정이 되고 또 완전히 나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70-80% 정도만 된다 하더라도 충분히 도전을 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수술을 했는데, 하고 보니 발작을 전혀 안한다 이렇게 생각을 해 보십시오. 적어도 그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수술이 아니고는 방법이 없죠. 실제로 제 주위에서는 수술 후 너무도 행복하게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있거든요. 물론 수술을 하고 나서도 일부 환자는 발작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도 발작의 빈도나 강도가 많이 약화되어 나름데로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