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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6년가량 간질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답변 : 제가 귀하의 증상과 검사 소견을 모르고 있으니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힘들지만 보아하니 그렇게 간단한 간질로 보이지는 않군요. 그러나 어떤 일부의 간질은 점차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 현상을 가지고 이해가 안된다는 것은 제가 오히려 이해가 안되네요. 얼마든지 그럴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 하나로 잘 조절이 되다가도 일정 시점이 지나면서 부터 점차 난치성으로 바꾸는 경우를 저는 아주 흔하게 보아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수술을 하고나서야 완전히 좋아지는 것을 보곤 합니다. 또 하나 이해가 안되는 것은 오장육부가 어떠니 또 혈액 순환이 어떻구 하면서 간질을 한의학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군요. 간질의 발생 기전이야 이미 어느 정도 밝혀진 사실인데 그것은 한의로 다스리면서 아직 6개월을 기다리라고 한다니 그렇다면 6개월이 지나면 정말로 완전히 나을 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걸 정말로 믿고나 있는지 참 답답하군요. 만약 그러한 방법이 있다면 노벨 의학상 아니라 그 이상의 상을 수도 없이 탈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가만히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치료를 받고 나서 조금이라도 좋은 구석이 있었는지 말입니다. 전혀 좋은 차도도 없는데 그렇다면 지금부터 6개월 뒤에 한 순간에 병이 감쪽같이 순식간에 짜잔하고 없으질거란 말인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간질 전문 클리닉을 한 번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고 정확한 검사후에 치료도 받고 예후를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