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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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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힘들어요

2002.06.03

접수

 
> 전 29살 된 사람입니다. 발병은 22살때 부터 했고 5년간 약을 먹다 답변 : 한마디로 정말 답답하군요. 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1년만 치료를 하면 낫는다고 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아마도 심한 난치성 간질을 1년만에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아마도 노벨의학상 몇 개는 받았을 겁니다. 미국이나 선진 각국에서 그리고 우리나라, 가깝게는 제 주위의 많은 불쌍한 난치성 간질환자들이 왜 그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겠습니까? 간질의 원인이 뇌에 있다는 것은 의학을 배운 의사들에게는 아주 기초 중의 기초이고 상식 중의 상식인데 오장 육부가 어떻다고 그러는 건지 제가 답할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아무리 양의학이랑 한의학이 다르다고 하지만. 제 환자 중에 그런 방법으로 나은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 점점 더 심해지니 인터넷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도대체 어떻게 도와드릴 수가 있겠습니까? 증상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고 검사 소견도 없고... 뭘 보고 어떻게 도와 달라는 건지.... 그렇게 자꾸 발작을 하면 2차적으로 뇌손상이 초래 되고 따라서 기억력 손상은 필연입니다. 설사 조절이 잘 되더라도 간질병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우선은 간질 전문 선생님을 찾도록 하십시오. 귀하의 경우는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간질이 있는지는 모르나 기억력 손상이 있다는 정황 하나만으로도 아마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간질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정밀 진단 후 자세한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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