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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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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 간질증세가..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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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아빠는46세로 지난27일 교통사고를당하셨습니다.. 답변 : 몇월 27일인지는 모르겠으나 7월이라면 아직은 비교적 급성기로 보여지는 군요. 그렇다면 지금은 외상후유증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는 그러한 증상이 없다가 발작을 하기 전부터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간질 발작과 연관이 있겠죠. 단순한 두통만 좀 있다면 굳이 입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간질 발작도 그리 심하지 않으면 그 역시 외래에서도 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외상으로 인한 뇌의 손상이 있고 그로 인해 간질 발작을 한다면 고려를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만약 외상을 수개월이 지난 후 간질 발작을 했다면 그런 경우는 아마도 평생 간질약을 먹어야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귀하는 이해하시기가 힘들겠지만 이 때는 아마도 뇌의 흉터 조직에서 이미 간질 병소가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지요. 이런 것을 간질화(epileptogenesis)라는 용어로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교적 급성기 이기 때문에 일단은 약 2년 정도(1년은 좀 짧지 않나 여겨집니다)는 경과를 잘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경과를 관찰하면서 발작이 계속 없고 뇌파도 안정이 된다면 그 이후에 약을 줄이거나 중단을 시도합니다. 만약 그러한 간질화의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당시 발작을 한 것이 비교적 급성기의 뇌상태로 인한 반응성으로 나타난 경우라면 어느 정도 지나면 안정이 되고 약을 끊어도 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러나 제가 말씀을 드린 이러한 상태는 두 가지에 대한 경우의 수만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다른 경과를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 같구요. 결국은 약물 치료를 하면서 경과 관찰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정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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