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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14살때 처음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답변 : 증상으로 보아 소발작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만약 그렇다면 약만 꾸준하게 잘 먹으면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데 즉 잘 조절이 되는데 가끔 그렇다고 하니 어떤 약을 먹는지 궁금하군요. 소발작인데 다른 계통의 약을 쓰면 잘 조절 되지 않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단순한 소발작인지 아니면 다른 발작의 형태를 같이 가지고 있는지도 보아야 하구요. 그런 경우는 의외로 또 잘 조절이 안되어 다른 약을 같이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즉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약물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경우는 약을 단순히 3년 혹은 5년(1년은 어디서 나온 얘긴지 모르겠으나 어림도 없습니다)을 먹고 나면 병이 없으진다고 판단을 하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약을 줄이거나 끊으면 재발이 잘 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전혀 다른 종류의 간질인 경우는 예후와 치료가 또 달라지므로 위와 같이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담당 선생님과 잘 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