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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 정말 부끄러워서 간질이란걸 여지껏 숨기고만 살았습니다. 아프고 나면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간질후의 어지러움보다 부끄러움이 더욱 컸기 때문입니다. > 수술만 할수 있다면... 나을수만 있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 > 정말 수술만 하면 나을 수 있는 걸까요... > 그리고 병이 심해지고 있는 건가요.. > 전 발작이 없어져서 많이 나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 조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수술의 가능성이 보인다니......... > 감사합니다. > 이번에 MRI 검사를 받아 볼까 생각중이였습니다. > 전 여태 뇌파 검사만 받아 볼뿐 더욱 상세한 검사는 받아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 사실 병원에서도 권하지 않았고 저도 이런 검사를 받아야 더욱 자세한 병을 알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선생님께서 답변해 주신 글을 읽고 이런 검사 방법이 있는지 알았습니다. > 참 저자신이 바보 같습니다. > 부끄러워하고 숨길병이 아닌데 말입니다. > 전 주로 새벽에 발작을 하기 때문에 낮에는 직장생활을 합니다. > 집에 있으면 부모님께 죄스러워서... > 그래서 신랑도 회사에서 만났구요... > 이젠 제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일은 빨리 건강해지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 병원에 가서 자세한 검사를 받고 싶고 수술을 하면 얼마나 입원을 해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 좋은 말씀 한번더 부탁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 일단 검사를 받아 보시기로 했으니 그 때까지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사결과가 어떠냐에 따라 수술을 두번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바로 한번으로 족할 수도 있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이런 곳을 통해서 그런 문제를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통 만나서 이야기를 해도 한참 걸리고 또 막상 간질 수술을 위한 예비 검사에 들어가면 한 두시간 면담을 하는 것도 예사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