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안녕하세요? 문의 드립니다.
2002.09.22
접수
>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저는 4일전 간질로 진단을 받은 11살난 남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 바쁘신 선생님께 궁금한게있어 이렇게 문의올립니다. > > 먼저 저의 아들의 최초 발병은 2002년 8월 11일 교회수양회에 참가중 텐트안에서 잠자리에 들자마자(23시경) 발작하였으나(옆에 동네 형이 있었으나 원래 발작을 하는줄알고 가만 있었음) 아침에 발견,발견당시 토하고 의식이 없었으며, 오줌을 잔뜩 쌓놓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아들을 아침에 발견하여 응급차로 충북 옥천성모병원에서 씨티, 뇌척수검사후 대전성모병원 응급후송(후송당시 중간 중간 의식이 잠시 돌아옴). 후송후 대전 성모병원에서 8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입원해있으면서 씨티, 엠알아이, 뇌파검사등을 하였으나 이상이 없어 연고지인 속초에 있는 준종합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기로하고 VPRS란 약을 5일간 받아서 퇴원하였습니다.(퇴원당시 진단은 뇌염의증및 경련장애의증으로 나옴). 퇴원후 퇴원당시 성모병원의 소아과 유정훈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써주신 소견서를 가지고 속초의료원 소아과에 갔으나 의료원 소아과 선생님께서 저의 아들을 보시더니 성모병원에서 받아온 5일간의 약을 먹은후 약을 먹지말라고해서 더이상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 전 그때 속초의료원 소아과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아들의 병이 다 나았는지 알고 날아갈듯이 기뻣습니다. > 그후 2002년 9월 14일 잠자기 바로직전 집에서 2차 발작시작, 속초의료원 응급실을 거쳐 곧바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응급후송을 하여 그 병원에서 2틀간 입원을 하였습니다. 입원해 있으면서 뇌파검사를 실시하여 검사결과 특발성 부분 간질로 판명, 8일간 사브릴이란 약을 처방받은후 현재 9월 26일 예약진료예정에 있습니다. > 참고로 8월 11일 첫번째 발작시에는 약5분씩 6회정도(자기전에 한번인식후 아침까지는 몇회경련을 일으켰는지 모름), 9월 14일 발작시에는 약2-3분씩 4회 발작을 했습니다. > 이상이 제 아들의 진료일지입니다. > > 그럼 제가 알고 싶은것은 저의 아들이 발작이 최초 발병하기 40일전에 학교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서행하는 택시에 부딛혀 머리 정수리에 타박상을 입어 강릉 아산 병원에서 씨티 찰영을 하였으나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 저의 가족이나 친척중 그누구도 간질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없고 아직 한번도 경련이 없던 아들이 교통사고 이후 두번이나 경련이 일어났는데 혹시 그날의 교통사고가 간질의 원인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간질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알고있는데 그냥 아산병원에서 주는 약을 계속 먹으면서 지켜봐야하는건지 아님 간질 전문병원에서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야하는지도 알고싶습니다. > > 그럼, 선생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요... > > .....강원도 고성에서 김상훈 올림... 제가 보기에는 그 당시의 외상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릴 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게 저로서도 의문점이 거든요. 드릴 말씀은 많지만 지면상으로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과는 너무도 틀린 부분이 많아 함부로 말씀을 드리기도 그렇고. 또 제 생각이 다 맞다고 주장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다가 정확한 증상이나 검사 소견도 모르고 말입니다. 뇌파도 다시 한 번 찍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간질 전문 선생님께 한번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혹 전화를 주시면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