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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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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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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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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동생은 초등학교 때 연탄가스로 인해 간질이라는 병을 얻었습니다.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아서 20대 중반에는 약을 줄이기 시작했고 차츰 완전히 끊는 일을 시도, 성공적으로 완치되었다는 병원측의 결론으로 우리 가족들 뿐만아니라 본인 또한 잊고 살았었습니다. 그 이후 동생은 결혼을 했고 지금은 3살된 건강한 딸아이를 두고, 뱃속에는 7개월된 사내아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약을 먹기 시작한 이래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발작 증세를 보였습니다. 속이 싸하게 아프고 메시껍다고 하더니 갑자기 1분이 채 안되게 졸도를 하고 안면에 조금의 마비를 보이다가 주변 사람들이 주물러 주었더니 정신을 차리고 아무 기억도 못하더라는군요. >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둘째 임신이 다시 증상을 불러온것일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제가 보기에는 둘째 임신으로 인한 간질은 아닐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거의 아닐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보지 않아서 그 정도로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어릴 때의 연탄가스로 인한 것인지도 저는 확실한 것 같지도 않구요. 어쨌든 이 부분은 제가 결론을 내릴 수는 없구요. 아마도 간질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끊고 있었고 아마도 그게 다시 재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다시 그럴 가능성이 높구요. 우선 임신 7개월이라면 아이의 신체 구조는 거의 완성되었다고 보여 지므로 일단 그리 큰 위험 부담 없이 약을 복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만삭의 상태로 발작을 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사도 다시 한 번 받아 보아야 할 것 같구요. 제가 보기엔 속이 싸하고 메스껍다는 증상이 아주 의미가 있어 보이거든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아주 자세한 상담을 하여야 하므로 간질 전문 선생님을 한 번 찾아 뵙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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