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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생기념병원 (BONGSENG MEMORIAL HOSPITAL est. 1949) 온라인건강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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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

2002.09.15

접수

 
> 제 동생이 초5학년때 열성경기를 한적이 한번있은후 27살때 > 뇌염을 앓았습니다 두통이 심하여 병원에 입원한 날 발작을 > 일으켰는데 간질환자와 같았다고 함께 입원했던 사람들이 > 말하였지만 그당시 뇌염판정이 났고 그로 인한 일시적 발작인줄 알았습니다 병원에서도 뇌염의 후유증에 대해 간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회복이 된후 곧 결혼을 하였고 결혼한지 약 3년만인 작년 대 발작증세를 일으켰는데 2시간만에 겨우 깨어났습니다 > 간질 이란 병명을 받았고 어릴적 경련과 뇌염때의 경기에 > 이어 이번이 3번째 간질을 일으킨것이라고 하더군요 > 2시간만에 깨어난것은 대단한 뇌손상을 입은것이니 또한번의 재발이 일어나면 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 그후 약을 꾸준히 먹다가 요즘에는 아예 자신의 병조차 거부하며 약 먹기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 올케가 정기적으로 약을 타러 병원에 가곤 했었는데 간질이 > 있은 후 동생이 난폭해지고 정신적으로 이상 행동을 많이 > 해서 심적으로 고통을 많이 당하고 있는데 의사로부터 > 아직도 같이 살고 있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살고 있다하면 > 고개를 갸우뚱하며 간질환자의 100%가 이혼을 하는데 하며 > 이유로는 부부관계시 발작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부 > 관계가 사실상 불가능 하기때문에 그러하며 이런경우 시댁에서 먼저 놓아주는 것인데 하였다고 합니다 > 정신적인 고통과 무서움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하고 있지만 동생은 전혀 그럴 뜻이 없습니다 > 올케의 입장도 참으로 공감이 가지만 의사가 올케에게 그렇게 말한것은 이해가 잘안갑니다 > 실제로 7개월간 부부관계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 동생이 그 얘기를 들은것은 아니고 그냥 자신이 시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지금 자녀도 한명 두고 있으며 올케는 아직 20대말입니다 > 헤어지는게 과연 현명한것인지 이후 동생의 인생에 대해서도 > 너무 캄캄하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의사말로는 직장생활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이기 때문 > 그만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본인은 전혀 그럴 뜻이 없고 > 병조차도 오진이라 하며 부정하니 어떻해야 할지... > 난폭행동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할지요? >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이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을 드릴 자신이 도저히 없군요. 너무나도 뒤죽박죽이어서 무어부터 그리고 어디까지 그리고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부분도 있구요. 그냥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도대체 초등학교 5학년에 누가 열성 경기라고 했는지는 몰라도 그 나이에 일어나는 발작이 설사 열을 동반했다고 하더라도 열성경기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간질발작이 열 나면서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크겠죠. 둘째, 간질이 있다고 이혼을 하라는 둥의 이야기를 의사가 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구요. 셋째, 뇌염은 물론 그 후유증으로 아주 심한 간질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그 당시 정말로 뇌염인지는 확실치가 않군요. 일반적인 뇌염의 후유증으로 인한 간질은 아주 심한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리고 병을 앓을 당시는 아주 심한 의식의 장애및 간질로 인해 아주 장기간 입원을 하는 경우가 많구요. 그렇지 않다고 해서 뇌염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지요. 넷째, 간질이 있다고 굳이 부부관계를 회피할 필요는 없는데요. 약을 잘 먹으면서 잘 조절이 된다면 전혀 그럴 필요는 없구요. 또 완전히 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물론 당연히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한 후 필요하면 정신과 선생님과 상의를 하는 게 좋겠죠. 여섯째, 엄밀히 따져 보면 이 때까지 딱 3번의 발작이 있었다고 보여지지만 아마도 조그마한 발작은 계속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확실실치는 않구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상태 자체는 그리 심해 보이지는 않는데 다들 너무 겁부터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제가 보기엔 지금 당장 급한 것은 간질 전문 선생님을 찾아 뵙고 우선은 정확한 진단부터 받은 후 그 다음 모든 문제를 상의하여 처리를 하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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