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건강상담
이런증세는 ?
2002.10.24
접수
> 저의 아기는 지금 20개월이 되었습니다. > 6개월 접어들면서 침대에서 떨어진적이 있었습니다. > 떨어진 후 한참울다가 별 이상없이 잘 놀길래 병원은 가지 > 않았답니다. > 그러고난 후 한달후 새벽(4시경)에 몸에는 약간 미열이 있었고, 몸은 힘이없었고, 팔.다리를 떨었답니다. > 병원에서 MRI, 뇌파검사를 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고, > 혈액에 염증이 있긴한데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하시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더라구요. > > 그래서 저희들은 뇌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한의원으로 > 한동안 치료를 하러 다녔습니다. > 한의원에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만 믿고 > 6개월을 꾸준히 다녔어요. > 소용이 없더라구요.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지는듯 싶어서 > 다시 병원을 찾게되었답니다.(2002.2.14) (12개월째) > > 검사결과 전두엽 간질파라고 하시더군요. > 열심히 진료받고 꾸준히 약을 먹이는데 좋아지긴 했지만 > 증세가 아직까지 있거든요. > > 우리 아기증세에 대한 궁금증은 ? > > 1. 눈동자가 흐려지면서 멍해지고, 심하면 눈경련을 했습 > 니다. 그런데 약을 복용하면서 부터 서서히 멈추더니 > 얼마전부터 그 증세가 간혹 나타나고 있어서 걱정이 > 됩니다. 다시 증세가 나타나는건 어떤경우인가요 ? > 복용하고 있는약을 용량도 늘리고 다른약도 > 추가하고 난후부터 그런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 약때문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한동안 두고 보자고 > 하시는군요. > (작은 소리, 눈앞에 물체가 어지 럽거나( 예:체크남방), > 바깥에 나가면 햇볕을 바라볼 경우에도 > > 2. 눈경련을 하면서 의식은 있는상태에서 한쪽으로 눈이 > 돌아가고 고개도 같이 돌아갈 경우에도 뇌에 미치는 >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 > > 3. 잠자는 도중에 손끝과 발끝이 움찔 움찔(까딱 까딱) > 하는데 이런증세도 간질의 일종인가요 ? > > 4. 이곳에 올려둔 글들을 보니깐 전두엽간질(왼쪽)은 > 치료가 어려운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 정말 치료가 어려운건가요 ? > > 5. 팔, 다리를 떨면서 할때도 있고, > 눈만 돌아갈때도 있고, > 눈과 머리도 함께 돌아갈때도 있고, > 눈과 머리가 돌아가면서, 팔.다리도 함께 떨때도있음. > 이렇게 증세가 다양한건 왜서인가요 ? > > 6. 6개월째 침대에서 떨어진게 원인이될 수도 있는건가요? > > 7. 주로 왼쪽 팔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까딱그렸습니다. > 선생님께서 근간대성 경련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 약을 복용한지 4개월쯤 지나니깐 그 증세는 서서히 > 없어지더군요. > > 하도 답답해서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가 > 바쁘실테데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친절하게 답변해 > 주시는 선생님 글들을 보고 저도 이렇게 궁금증을 > 올리게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질문이 많아 간략하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간질이 심하면 약을 여러 가지 또 많이 복용을 해도 간혹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즉 완전히 조절이 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이건 저의 추측이므로 속단은 하지 마시구요. 제가 환자를 보지 못했으니 정확히 알수야 없지요. 2. 그 정도로는 뇌에 큰 영향은 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러한 증상이 매일 계속된다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신 대발작과는 달리 그렇게 심각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그 보다 오히려 간질을 일으키는 뇌 자체의 병이 더 문제이겠죠. 즉 그 만큼 조절이 힘들다는 것은 가지고 있는 간질 병소의 간질끼(?)가 세다고 볼 수가 있겠죠. 3. 간질일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러한 증상은 정상적으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가 있으니까요. 4. 무조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잠복성이나 증후성 전두엽 간질은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볼 수는 있읍니다. 그 이유야 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구요. 5. 같은 환자에게서도 증상이야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떨 때는 전신 대발작을 할 수도 있고 또 어떨 때는 가볍게 느낌만 올 수도 있죠. 의학적으로는 그게 당연한데 그리고 그 기전도 있지만 말씀을 드리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단을 하거나 치료를 하거나 혹은 예후를 판정하는데 있어서는 그게 큰 변수가 될 수는 없구요. 그리고 보호자가 굳이 그 이유를 몰라도 되지 않을까요? 6. 그것이 원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이 안 드는데요. 7. ...